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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022.01.19

MS는 왜 블리자드를 인수했을까?


무려 82조, 세기의 빅딜 성사!

마이크로소프트가 18일(현지 시간)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무려 687억 달러(약 81조 9천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이번 거래는 IT(정보통신) 산업 역사상 최고액 인수합병으로 기록되었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ARM 인수 규모(400억 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블리자드와 킹 닷컴 등을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글로벌 게임사로 '스타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인기 게임들을 개발한 블리자드는 전 세계에 월 190여 개국, 월 활성 이용자가 4억 명에 이릅니다. 특히 한국에서도 탄탄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빅딜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MS가 블리자드를 품은 사연

그렇다면 왜 MS는 블리자드를 인수했을까요? 우선 블리자드의 인기 IP는 MS의 게임 플랫폼인 엑스박스 게임패스에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엑스박스와 PC를 통해 가능한 많은 블리자드의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블리자드 인수로 엑스박스 콘솔 게임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써 MS는 하드웨어 기기에서부터 게임, 게임 퍼블리셔, 콘텐츠까지 보유하여 엄청난 저력을 갖게 됩니다. MS가 텐센트와 소니에 이은 세계 3대 게임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게임에 진심인 MS? 결국은 ‘메타버스’

단순히 게임사를 인수했다는 팩트 이면에는 ‘메타버스’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이번 인수로 MS는 메타버스 주도권 쟁탈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현실과 가상 공간이 결합된 메타버스 트렌드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MS에 대한 평가로는 미래의 성장 동력의 흐름을 읽어 거대 공룡기업 블리자드를 손에 넣은 MS가 게임을 통한 메타버스(Metaverse) 플랫폼 시장의 주도권을 장악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게임은 오늘날 모든 플랫폼에 걸쳐 가장 역동적이고 신나는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인수로 인해, 메타(옛 페이스북)와 메타버스 시장에서의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타버스의 엔터테인먼트 영역까지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MS와 메타버스에 사활을 건 페이스북. 미래에는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를 이끌게 될까요? 앞으로 메타버스 시장의 변화에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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