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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와 뭐가 다른데?

어떻게 보면 신용카드랑 다를 바 없는 것 같은데요. BNPL은 소비자의 신용등급을 따지지 않아요. 발급과 한도 설정을 위해 까다로운 신용 조건을 요구하는 신용카드와 달리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쓸 수 있죠. 할부 결제를 선택해도 이에 따른 할부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고, 연회비 또한 무료라는 장점이 있어요.

📊어떻게 돈을 버는 구조야?

BNPL 업체는 소비자에게 할부 수수료는 받지 않아요. 대신 후불 결제 납부일이 지나면 연체수수료를 받고 있어요. 또한, 가맹점으로부터 일반 신용카드 수수료보다 높은 수준으로, 결제 대금의 2~4% 까지 수수료를 받아 이윤을 남기는 구조예요.
높은 수수료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은 다수의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고, 간단한 결제방식으로 고객 구매 횟수와 구매 금액이 늘어나는 효과를 무시할 수 없기에 BNPL을 선택한다고 해요.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쿠팡 나중결제 

🎁지금 어디서 쓸 수 있는데?

네이버페이, 쿠팡은 이커머스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네이버페이는 ‘후불결제’, 쿠팡은 ‘나중결제’라는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어요. 신용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고, 가입 시 선택한 납부일에 자동 출금되는 시스템으로 고객을 유치하고 있어요. 토스는 후불결제 가맹점에서 제품을 고른 후 결제 단계에서 토스페이를 선택하면 후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고, 최대 3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대표적인 글로벌 BNPL 핀테크 앱 클라르나(Klarna)

🌎해외에서는 이미 쓰고 있다고?

미국·호주·유럽 등에서는 BNPL이 이미 활성화되어 있어요. 신용카드 발급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고, 할부 결제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BNPL의 이점이 더욱 부각된 측면이 있어요.
세계 최초로 BNPL 서비스를 도입한 플랫폼 ‘클라르나(Klarna)’는 전 세계에서 9000만 명을 사용자로 확보하였고, 유니콘의 10배 가치(약 10조원)를 가진 ‘데카콘(decacorn)’ 기업으로 거듭났어요.
애플 또한 골드만삭스와 손잡고 BNPL 서비스인 '애플페이 레이터(Apple Pay Later)를 개발 중이라고 해요. 애플이 BNPL에 진출하면 시장 규모가 더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2025년까지 글로벌 BNPL 시장의 규모는 현재의 약 15배인 1조 달러(약 1,156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어요. 

💰카드사 : 보고만 있을 순 없지! 😤

BNPL은 금융이력이 부족해 신용등급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운 Z세대에게 신용카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결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어요. 굳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쓸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죠. 이에 위기의식을 느낀 카드사들은 올해 6월 '오픈페이'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해요. 오픈페이는 카드사의 결제 시스템을 서로 연동하는 개념인데요. 현재는 카드사 별 자사 앱에 자사 카드만 사용 가능하지만, 오픈페이가 활성화되면 하나의 카드사 앱에서 다른 카드사 카드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앞으로 국내에서는 BNPL 활성화에 있어서 금융 규제, 정책 등 많은 이슈를 해결해야 하는데요. 그럼에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BNPL 서비스!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칠지 함께 지켜보도록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