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데미 인사이트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해야 할 이유는 ‘이것’!

💡 바쁜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사이드 프로젝트는 본인이 주체가 돼 실행하는 본업 외 프로젝트다.
2. 내 강점을 활용 가능한 분야를 고르고 내가 필요를 느꼈던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내 보자.
3. 시작부터 완료까지, 압박받지 말고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플랜을 세우자.




By your side, 당신 곁의 사이드 프로젝트


출처 : giphy

우리는 아침마다 회사에 출근해 일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경력을 쌓고, 돈을 받습니다. 일은 먹고 살기 위해 꼭 필요하니 이 과정 자체에 큰 의문을 품는 이가 많지는 않겠지만, 때로는 이런 생각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쩌면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아닐 수도 있고, 합당한 보수를 받고 있지 않다고 느낄 수도 있어요. 혹은 인간관계로 트러블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고, 업무 자체가 정체됐다고 느끼거나 어떠한 이유로 자신감을 많이 잃은 상태일지도요. 이유는 다양해요. 누군가는 퇴근 후 사람들을 만나거나 취미, 혹은 자기 계발에 열중하는 걸로 이를 해소하기도 해요.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조금 다른 ‘딴생각’을 합니다. 오늘 이야기할 사이드 프로젝트 말입니다.

 1. 사이드 프로젝트, 명확한 정의 내리기



어쩌면 본업 외 목적을 갖고 지속해서 하는 모든 일들을 ‘사이드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겁니다. ‘퇴근 후 꾸준히 운동하기’, ‘블로그에 일기 쓰기’, ‘음식 배달 앱 라이더로 일하기’ 같은 활동들이요. 사이드 프로젝트의 정의를 명확히 내려봐야 할 것 같네요.

회사를 나서 꾸준히 헬스장으로 향해 운동하거나 아침에 공원을 달린다든지, 주로 혼자만 보는 블로그에 일기 포스팅을 남기는 것은 ‘자기 계발’이나 ‘취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나름의 목적은 분명하지만, 직접적으로 ‘커리어’에 족적을 남기거나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는 활동들이죠. 음식 배달은 하고 나면 계좌에 돈이 들어오기는 하지만, 본인이 주체로서 실행하는 프로젝트라고 보기는 다소 어렵다고 봅니다.

‘사이드’와 ‘프로젝트’라는 단어 자체를 보면, 말 그대로 ‘본업은 아니지만’ ‘프로젝트’입니다. 즉 사이드 프로젝트는 1️⃣본업은 아니지만 2️⃣본인이 프로젝트 수행 주체로서 3️⃣커리어나 수익 등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활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 ‘옆길’로 새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근본적인 질문부터 해 볼게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왜 하는 걸까요? 우리는 바쁜 존재들입니다. 보통 저녁까지 회사에 있을 때는 본업으로 바쁘고요. 야근이 있는 날도 있어요. 어쩌면 꽤 많이요. 외국어나 자격증 공부 등 다른 자기 계발을 하는 등 ‘갓생’을 사는 직장인들도 있겠죠. 우리가 시간을 쪼개 본 업무 말고 다른 일까지 한다면, 거기엔 명확한 이유가 있을 거예요. 사이드 프로젝트를 먼저 진행했던 분들이 꼽은 대표적인 이유는 다음과 같았는데요.


💪 경험치,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까

사이드 프로젝트는 본업보다 실패에 대한 부담이 비교적 적어요. 일단 뭐든 시도해볼 수 있다는 말이죠. 그 시도를 마무리지을 수 있다면, 이는 필히 경험치가 될 겁니다. 여기서 얻은 노하우는 본업에서도 쏠쏠하게 써먹을 수 있을 거예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차곡차곡 쌓여간 포트폴리오는 우리에게 이직이나 새 프로젝트 수행 기회 등을 선물해 줄 수도 있고요.


🌱 활력을 주고 부수입도 따라오니까

같은 회사, 늘 같은 자리에서 비슷한 업무만 하는 데에 지쳤다면 사이드 프로젝트는 괜찮은 기분 전환이 될 겁니다. 회사의 일부가 아닌 ‘자신’이 주체가 돼서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성공하든 실패하든 활력을 주고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거예요. 부수입까지 얻는다면 더 큰 동기 부여가 되겠죠. 물론 처음에는 ‘내가 잘 하는 일로 결과물을 얻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작은 목표부터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 무엇보다… 재미있으니까!

‘재미’는 정말 무시할 수 없이 큰 원동력입니다. 자신의 관심 분야를 찾아서 마음이 맞는 팀원들을 모아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눈에 보이는 결과물까지 나온다고 생각해 보세요. 게다가 본업이 아닌 만큼 매출 같은 당장의 성과의 압박에 시달리거나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지 않아도 되죠. ‘자유’에서 꽤 재밌고, 아주 괜찮은 결과물이 튀어나올지도 몰라요. 


출처 : tvN 공식 유튜브

💬 "아나운서가 된 후에도 자존감이 무수히 흔들렸다. 아예 다른 길(작사)로 플러스 알파를 만들고 싶었다. 이거 안 됐다고 무너지지 말고, 연락 안 왔다고 무너지지 말자(고 다짐했다). 제 마음을 분산시킬 다른 길을 만들어서, 두 부분에서 자존감이 무너지지 않고 잘 견딜 수 있다. 작사는 나의 자존감을 지켜주는 방패이자 두 세계를 지탱해주는 힘이다"
- tvN<유퀴즈온더블럭>에서 MBC 아나운서, 작사가 김수지 씨

사이드 프로젝트는 지친 자신에게 마음의 균형을 맞춰주는 샛길이 되어줄지도 모릅니다. 아나운서이자 작사가인 김수지 씨는 최근 방송에서 “300곡 이상의 작사를 거절당했지만 그래도 가사를 쓰는 시간이 행복하다”며 작사가라는 부캐를 만들게 된 이유를 털어놨죠.

3.  ‘내 강점’ 활용한 사이드 프로젝트 계획하기

김수지 씨처럼 하고 싶었던 일이 뚜렷한 분도 있을 겁니다. 한편 사이드 프로젝트에 흥미가 생겼지만 돌고 돌아 다시 이 고민, ‘무엇’을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분도 있을 텐데요. 지금 출근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마케터, 디자이너, 개발자일 수도 있고, 그 밖의 아주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을 수도 있죠. 본업이라는 필드에서 쌓아온 경험치는 생각보다 큰 강점입니다. 자신이 회사 안에서 해왔던 일과 이어지는 역할을 사이드 프로젝트 팀 내에서 맡아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글이나 이미지, 영상 등 다른 형태로 풀어내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콘텐츠가 되기도 합니다.

‘나는 OOO가 본업이니까, 이런 것들을 해야하지 않을까’ 보다,
‘나는 OOO가 본업이니까, 이걸로 다른 시너지를 내 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확장해서 생각해 보면 어때요?

내 강점을 알았다고 해도, 결국 그럴싸한 아이템을 찾기가 어려워 고민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뭐든 새로운 것은 결국 ‘자신이 언젠가 필요로 했던 것’에서 시작하는지도 모릅니다. 예를 들면요.

“퇴근 후 나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을 모으는 플랫폼을 만들면 어떨까?

“인터넷에 식당 정보는 많지만, 홍보성 글도 너무 많아서 ‘찐 맛집’ 찾기는 힘이 드네”
👉 맛집들을 개인의 니즈에 맞춰 큐레이션 해 주는 곳이 있다면 어떨까?

스스로 언젠가 떠올렸던 ‘필요’들을 찬찬히 되짚어서 떠오르는 대로 모조리 적어 보세요. 생각보다 꽤 괜찮은 아이디어들일 겁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제법 그럴싸한 프로젝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여기까지 생각했다면 사이드 프로젝트의 카테고리를 정해보세요. 아래는 대표적인 것들이며, 꼭 여기에 한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 내게 딱 맞는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하기

• 블로그, 혹은 브런치·퍼블리·오픈애즈 등 사전 심사형 플랫폼을 활용해서 글 쓰기
(이 북 제작, 강연 등으로 연결도 가능합니다.)
• 인스타그램 등 SNS, 유튜브를 통해 이미지나 영상 등 콘텐츠 올리기
(요즘은 SNS를 통해 웹툰을 연재하기도 하죠?)
• 메신저나 포털 서비스 등의 이모티콘, 혹은 디지털 문구나 템플릿 제작해서 판매하기
• 다양한 플랫폼,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개발하기
• 스마트 스토어나 SNS 마켓을 활용한 쇼핑몰 운영하기
• 펀딩 기획하고 운영해 보기


4.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Step 1. 시작 전 확인해 보면 좋은 것들


성공한 사이드 프로젝트들도 모두 작은 시도로 시작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 흥미가 생겼다면, 첫 발걸음을 떼기 전 아래 사항들을 짚어 보세요. 


✅ 사이드 프로젝트 시작 전, 체크해 보면 좋을 리스트

□ 혼자 할 것인가, 팀을 꾸려서 할 것인가?
□ 팀을 꾸린다면 어떤 사람들과 함께할 것인가?
□ 프로젝트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대략 언제까지는 마무리할 것인가?
□ 어떤 서비스를 만들 것인가, 그 서비스의 목적은?
□ 본업과 병행할 수 있는 일인가? (사내 겸직규정 등, 혹 문제가 될 만한 요소는 없는지도 확인해 보면 좋겠죠.)


Step 2. 첫발은 뗐는데, 이제 어떤 것들이 중요할까요?


💖 동기가 확실하다면? 마인드셋 들어가기!

작은 곳에도 큰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너무 거창한 욕심을 버리고, 결과물이 작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보세요. 시작한 프로젝트는 골을 향해 달려야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큰 압박에 시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부가적인 수입이 들어온다면 너무 좋겠죠. 하지만 이 일로 꼭 당장 큰 돈을 벌거나 큰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바로 이 부분이 사이드 프로젝트의 묘미라고 할 수 있어요. 압박감과 엄격한 규칙에서 벗어나는 데에서, 즉 ‘자유’에서 거침없는 상상력과 아이디어가 펼쳐지고, 회사 안에서와는 또 다른 결과물이 태어나니까요.


🏃‍♂️ 골을 향해, 계획을 짜고 규칙 정하기

모든 사이드 프로젝트들이 성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잘 아시겠지만, 시작이 좋았어도 도중에 흐지부지 되고 마는 경우가 많아요. 큰 욕심은 버리라고 위에서 말했지만 프로젝트 마무리까지 포기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소화 가능한 정도로 구체적인 플랜을 세워 볼까요. 예를 들어 현실적인 마감 기한을 정하고 확실히 지키는 것은 기본입니다. 또, 모든 직장인들의 시간은 소중합니다. 분기별, 하루 중 사이드 프로젝트에 몰입할 수 있는 기간과 시간대를 마련하는 등, 자신만의 ‘루틴’을 만드는 게 도움이 된다는 선배님들의 팁도 참고해 보세요.


🧑‍🤝‍🧑 팀원들과 함께 하는 프로젝트라면…

프로젝트를 최초 제안한 팀장은 의지를 갖되 밀어붙이지 않고 욕심을 조절해야 합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사내 프로젝트라면 어찌어찌 이끌어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리 팀원들은 아마 대부분 다른 본업이 있을 겁니다. 이로 인해 바쁜 와중에도 사이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게끔 여유를 주면서, 자발적 참여가 가능하게끔 동기를 부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보아요. 그렇다고 팀원들이 너무 느슨해져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되면 안되겠죠? 일정한 회의와 잦은 피드백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커뮤니케이션은 팀원들의 동기를 유지해주는 중요한 요소에요. 무엇보다 팀원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재미있으면 삶이 더 즐거워진다는 거🥰


Step 3.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야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무리 했다면, 다음 스텝을 위해서 아래 사항들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 이번 프로젝트에서 프로세스를 어떻게 진행해 왔는지, 문제점은 없었는지
✔ 프로젝트 자체에서 좋았던 점, 얻은 점, 또한 개선하고 보완할 점
✔ 이후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 그것을 통해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가장 중요한 것. 너무 지치지는 말고, 버텨봐요 우리!🔥


출처 : giphy

한 번이라도 다이어트를 결심해 본 적, 있죠? 그렇다면 아마 실패해 본 경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우리의 다이어트가 잘 안 됐던 데에는 물론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때로는 너무 강한 의지 때문일 수 있습니다. 조금 아이러니하게 들린다고요.

식단이 아주 조금이라도 어긋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고, 혹독한 운동 일정을 매일 모두 소화해야 한다면 금방 지치고 말 거예요. 거기서 무너지면 목표 지점까지 골인한 뒤의 성과는 얻을 수 없죠. 사람의 본능은 어찌 됐든 조금이라도 몸이 편한 쪽으로 향하기 마련인데, 그게 죄는 아니니까요.😥 사이드 프로젝트에 이제 막 발을 들였다면, 대단한 기록보다는 일단 완주가 목표입니다. 끝까지 버틸 수 있을 만큼 완급을 조절한다면 가장 처음에 품었던 동기의 불꽃도 꺼지지 않고 우리를 따땃하게 데워 줄 겁니다.



이 아티클을 더 읽고 싶으신가요?

유데미 큐레이션에 무료 가입하고
유익한 콘텐츠들을 무제한 이용하세요.

최신 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