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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2.09.21
피드백 공포증, 이렇게 극복하세요!
💡 바쁜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피드백 받는 게 두려운 이유는 우리 뇌의 ‘부정편향’ 때문임.
2. 철벽 방어 태세를 내려놓기 위해, 의식적인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함.
3. 개인의 커리어 발전, 성장을 위해 셀프 피드백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함.
피할 수 없는 ‘피드백’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순간들이 있죠. 열심히 준비한 제안서를 클라이언트 앞에서 발표하거나, 임원 앞에서 업무 보고를 해야 하는 순간! 다 끝나고 좋든 싫든 피드백을 받아야 하는 입장에 처하게 되는데요.
클라이언트나 상사에게 피드백을 받을 때,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가 힘들 때가 있습니다. 특히 ‘팩트 폭행’ 피드백은 회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입니다. 겁나고 두려운 피드백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법. 어디 없을까요?
1. 피드백 공포증, 나만 그런게 아니야!
나만 피드백이 두렵고 힘든 걸까? 더 이상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피드백을 두려워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심리학자 케네스 케언스(Kenneth Cairns)의 연구에 따르면,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를 많이 들었을 때도 얼마 안 되는 부정적 평가에 더 집중한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 뇌의 ‘부정 편향(negativity bias)’ 때문인데요. 뇌과학적으로 인간은 칭찬보다는 비판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해요. 좋은 말보다 나쁜 말이 더 기억에 남고 칭찬이 주는 기쁨보다 비난이 유발하는 분노와 슬픔을 훨씬 크게 느끼는 이유입니다.
우리가 유독 부정적인 것에 집중하는 이유는 인류가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했기 때문인데요. 작은 부정적인 신호를 알아차리지 못하면 쉽게 어려움에 처하게 되기 때문에, 생존을 돕는 적응 메커니즘이 작동하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신호 하나에 사회생활의 생존 위험을 느끼게 되고 나도 모르게 방어적인 자세가 튀어나오는 것이죠.
2. 피드백 주는 사람도 힘들다고?
받는 사람의 입장을 잘 알기에, 피드백을 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작은 오해나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두루뭉술하게 전달하느라 괜한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죠.
그렇다고 ‘좋은 게 좋은 거지~’라며 적재적소에 피드백 하지 못하게 되면, 조직의 큰 성장을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솔직한 상호 피드백은 조직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고, 주도적인 업무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직급 관계없이 솔직하게 피드백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고 싶다면, 넷플릭스의 피드백 지침 4A를 참고하길 추천합니다.
💡 넷플릭스의 피드백 지침 - 4A
1️⃣ Aim to assist(도우려는 목적)
• 피드백은 항상 긍정적인 의도로 해야 함.
• 구체적인 행동의 변화가 어떻게 동료나 회사에 도움이 될지 분명하게 설명하기.
ex) "~하는 게 잘못되었어" ❌
→ "~하는 걸 멈추면 네가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어" ⭕
2️⃣ Actionable(행동 가능한)
•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무엇을 다르게 할 수 있는지에 집중해야 함.
• 행동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
ex) "너의 발표는 메시지 전달이 제대로 안 돼" ❌
→ "듣는 사람의 참여를 끌어들인다면, 너의 발표는 더 영향력 있을거야” ⭕
3️⃣ Appreciate(감사)
-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비판을 받으면 방어하거나 핑계를 대는 본성이 있음.
- 피드백을 받으면 이런 본성과 싸우며 스스로 질문해야 함.
- 마음가짐 : '어떻게 하면 잘 듣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방어적으로 되거나 화내지 않고 이 피드백에 감사할 수 있을까?'
4️⃣ Accept or discard(받아들이거나 버림)
- 제공된 모든 피드백을 잘 듣고 고려하는 건 필요하지만 그것을 반드시 따를 필요는 없음.
- 하지만 피드백을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은 피드백에 대한 반응이 전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사람에게 달렸다는 걸 알아야 함.
출처 : 책 『규칙없음』 (저자 : 넷플릭스 CEO)
3. 피드백에 대처하는 ‘쿨한’ 자세
피드백은 상호작용하는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에,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열린 자세가 필요한데요. 아무리 피드백을 섬세하게 하더라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말짱 도루묵입니다. 피드백을 받을 때 나도 모르게 철벽 방어 태세로 변한다면, 내 마음이 흘러가는 방향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어요.
🤦♀️나를 평가하는 것이라는 생각? NO
피드백을 통해 ‘평가’ 받는 느낌이 강할 때, 부정적인 감정이 올라오게 되는데요. 피드백 중에 조언과 평가를 따로 떼어 놓고,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그 자리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잠시 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요?’ 하고 휴식을 요청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피드백은 주는 사람 마음 ? NO
전략적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발표, 보고 전에 예상되는 피드백을 모두 점검해보는 것이죠. 이때 어떤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피드백을 받고 싶은지 생각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 사람들이 피드백을 줄 수 있게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고정 마인드 NO
고정 마인드셋을 갖고 있으면, ‘난 원래 이런 성향이야, 사람은 변하지 않아’는 생각에 변화를 꺼리게 되는데요. 이런 마음으로는 아무리 건설적인 피드백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게 되면, 피드백 행위 자체에 좀 더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람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성장하는 존재라는 인식을 갖고, ‘피드백을 통해 배운다’는 관점이 필요합니다.
🤷♂️ 굳이 먼저 피드백을 요청할 필요 없다? NO
대체로 피드백은 이미 과거의 일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과거의 일은 바꿀 수 없고 이미 지나간 일인 것이죠. 피드백 내용 자체에 연연해하기보다, 함께 미래지향적인 방향을 고민한다는 것으로 가볍게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사와의 면담 시간에 “우리 팀 kpi 달성을 위해서 제가 더 신경 쓸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라고 먼저 피드백을 요청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이 어렵지 한 두 번 시도해본다면, 피드백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는 쿨한 마인드로 거듭날 수 있을 거예요.
4. 레벨업! 폭풍성장을 위한 피드백 활용법
마인드 셋팅이 되었다면 이제 성장을 향해 달려갈 차례! 이메일, 메신저 등으로 하루에도 수십건의 업무 관련 피드백을 주고 받으실 텐데요. 일상적인 업무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기록한 것을 눈에 보이게 정리하고 적용하는 것이 키포인트! 평소에 받았던 피드백을 기억해서 메모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 피드백 200% 활용하기
1. 주요 업무 진행 후 팀원, 상사에게 받았던 피드백 내용을 메모한다. (✍피드백 일지를 만들어 따로 정리하기)
2. 자주 듣는 업무 피드백의 경우 표시를 해둔다.
3. TOP1을 뽑아 다음 분기 개선점 or 목표로 설정한다.
개선할 점이 여러 개일 경우 업무 체크리스트 형태로 만든다.
4. 동일한 업무 작업 시 체크리스트를 참고하여 업무를 수행한다.
”나 잘 하고 있나” 의문이 들 때는?
연차가 쌓이고, 익숙한 방식으로 일을 하다 보면 정체되는 순간이 올 수 있는데요. 끊임없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제 3자의 객관적인 시각, 피드백이 필수적입니다. 만약 조직 내부에서 성장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 적절한 수준의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드백을 꼭 내부에서만 받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서비스 PM직무로 일하고 있다면, 다른 업계 PM 전문가에게 직무 전문성, 커리어 패스에 대해 여쭤볼 수도 있고요. 현직자 모임, 커뮤니티, 오픈채팅방 통해서 고객 관점에서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도 있죠.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들여다볼 용기가 있어야 이 모든 것이 가능할텐데요.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다면, 내면에서 가장 솔직한 피드백을 받게 될지도 모릅니다. 피드백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일이라는 걸 알게 되는 건 물론이고요. 작은 피드백 하나도 관심과 애정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인지하면 어떠한 피드백에도 감사함이 먼저 앞서게 될 거예요!
📢부정적인 피드백에 대응하는 법 알려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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