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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06
한 방에 통과하는 보고서 비결은?
💡 바쁜 당신을 위한 3줄 요약!
1. 잘 쓴 보고서는 핵심이 명확하고 알아보기 쉬우며 논리적이다.
2. 주장 → 이유 → 사례 → 결론 순으로 논리의 큰 틀을 구성하면 효과적이다.
3. 표기법이나 문장 사용, 말의 일관성 등 작은 디테일 하나까지 신뢰를 잃지 않도록 한다.
골치 아팠던 보고서, 거꾸로 나를 돋보이게 할지어다
이번엔 한 번에 통과하게 해 주세요. Pray for 내 보고서.
😤 “보고서가 이게 뭐야!”
이런 대사와 함께 허공을 나는 종잇장. 회사 생활을 담은 드라마나 웹툰에서 한 번쯤 볼 법한 장면이 떠오르지 않으세요? 드라마 속 클리셰 신의 단골 소재가 될 만큼, 직장인의 일상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보고서입니다.
‘대체 이 보고서는 왜 써야 하는 거야?’
‘아니, 그래서 어떻게 쓰라는 건데!’
라며 풀기 힘든 의문을 부르기도 하죠… 💢
그런데 말입니다. 피할 수 없으면 때리는 게 낫죠! 잘 쓴 보고서는 ‘일잘러’의 이미지를 조직과 상사에 단박에 각인할 기회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자 그럼, 보고서 하면 떠오르는 물음표를 함께 풀어볼까요?
1. 내 보고서, 뭐가 문제인지 딱 대!
읽는 분들 바쁘실 테니 결론부터 말하겠습니다. 잘 쓴 보고서는 핵심이 명확하고 알아보기 쉬우며 논리적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을 챙기기 전에, 보고서에 들어가는 주장이나 자료가 여기에 부합하는지 스스로 되물으면서 쓰기만 해도 어느 정도는 괜찮은 보고서가 될 것입니다. 말이 쉽다고요? 아래의 체크리스트를 짚어보면서 내 보고서가 어디가 부족했는지 돌이켜 봅시다.
📌 내 보고서, 뭐가 문제일까? YES or NO 체크!
□ 일관된 주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 목차의 경계가 모호하다. (ex. ’현황’ 파트에 문제점을 씀)
□ 자료 출처가 여러 곳인 경우 통계 자료, 수치가 일관적이지 않은 경우가 있다.
□ 한 문장당 120자가 넘는 경우가 꽤 있다.
□ 문장에 확신이 부족하다. (ex. ~할 것으로 보인다, ~할 것 같다)
□ 그래프, 도표보다 텍스트 비중이 크다.
□ 사례나 근거 등 주장을 뒷받침하는 자료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 자신만의 관점이나 고민의 흔적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들은 적이 있다.
□ 결론을 명확하게 말하지 못한다.
□ A라는 주장으로 시작했다가 스리슬쩍 B로 마무리한다.
[YES 5~7개 = 어리바리 형] 숙달되진 못했지만, 개선의 여지는 많습니다!
[YES 8개 이상 = ‘초짜’ 직장인 형] 아직 뭐가 뭔지😰 한 발 한 발 나아가 봐요!
2. 시작이 반, 큰 틀부터 짜기
💬 어떤 말이 하고 싶어? 목적부터 생각해
거의 모든 말과 행동에는 목적이 있습니다(아-무 의미 없어보여도 실은 다 이유가 있다는 거✌). 보고서도 그렇습니다. ‘왜’부터 생각해야 합니다. 목적이 명료해야 말의 내용도 분명해지기 때문입니다. 목적에 부합하는 말을 넣고, 그렇지 않은 말은 쳐내기가 한결 쉬워지죠. 보고받는 이가 어떤 것을 기대하고 있는지, 나의 주장은 어떤 것인지를 명확하게 정리하고 가다듬어 봅시다.
📜 목적 기반으로 목차를 구성하자
목차는 대부분 ‘배경 → 현황 및 문제점 분석 → 향후 추진(개선) 방향 → 기대 효과’ 순으로 구성하는데요. 중요도나 읽는 이의 배경지식에 따라 통합하거나 분량을 조절하기도 합니다. 목차 영역간 내용을 뒤섞지 않게 조심하세요. ‘현황’ 파트에서 ‘문제점’을 이야기하거나 ‘개선 방향’ 파트에서 문제점을 반복해서 말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 회사마다 주로 사용하는 세부 단어가 다를 수 있으니, 이 부분은 선배님들에게 미리 조언을 구해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알맹이(주장)에 논리를 부여하자
자, 이렇게 짠 목차에 맞춰 자신의 주장과 설득을 담습니다. 설득력을 높이기 위해 ‘PREP 기법’을 응용해 보세요.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동료를 논리적으로 설득할 때 말하는 방식 중 하나인데요. 자신의 주장부터 말하고 부합하는 논리와 사례를 제시한 뒤 다시 결론을 강조하는 식입니다. 적절한 팩트로 카운터를 날려주면, 상대도 수긍할 수밖에 없겠죠?
🤔 PREP 기법이란?
- Point(주장) : 주장은 즉 결론입니다. 보고 받는 분들은 보통 바쁩니다. 두괄식으로 결론부터 꺼냅니다.
- Reason(이유) : 주장을 받쳐주는 논리적 이유를 밝힙니다. 전체 → 세부 순으로 가지를 치면 좋습니다.
- Example(사례) : 이유를 보강하기 위한 데이터나 팩트, 사례 등을 첨부해 객관성을 확보합니다.
- Point(마무리) : 앞에서 언급한 주장-이유-사례를 거쳐 처음 결론을 딱! 강조해 줍니다.
🚀 논리에 일관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우리가 앞에서 열심히 뚝딱뚝딱 세운 논리를 뒷받침하는 토대가 사례와 팩트라면, 그 토대를 세우는 부품은 말의 일관성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던 문제점과 해결책은 대구를 이루도록 해야 하죠. 또한 갯수와 순서를 통일해야 합니다.
보고서는 다양한 곳에서 여러 자료를 취합해서 만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모아 작성하다 보면 일관성이 깨지는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다른 팀원/팀과 같이 진행하는 프로젝트의 보고서라면 더 주의해야 하겠죠. 한 보고서 안에서 같은 출처의 자료를 사용할 수 없다면 작성 도중과 완성된 후 팩트가 일관됐는지 꼼꼼하게 체크합시다. 뿐만 아니라 보고서가 말하고자 하는 바, 톤앤매너가 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도 확인해 주세요! 🧐
3. 한 치의 오차 없이, 디테일 바로 잡기
출처 : 유데미 강의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기획서 작성 실전 가이드 - with PPT>
📊 그래프, 복잡할 필요 없다!
텍스트를 줄줄 나열하는 것보다 그래프를 활용하는 게 훨씬 보기 편하고 함축적이라는 거, 이제 말하면 입 아프죠? 적합한 곳에 적합한 형태의 그래프를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의 사진에서는 단순한 막대형 2차원 그래프의 수치가 한눈에 가장 잘 보일 겁니다. 그래프는 목적에 맞게끔, 깔끔하고 단순한 형태로 보여줍니다. 굳이 화려하게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
목적에 맞는 그래프 사용도 중요한데요.
◼ 꺾은선 그래프 (시간 흐름에 따른 변화)
◼ 세로막대 그래프 (크기 비교)
◼ 가로막대 그래프 (순위 비교)
◼ 원형 차트 (비중 비교)
등, 필요에 따라 쏙쏙 센스 있게 골라 씁시다!
✍ 머리에 콕! 박히는 문장 쓰기
문장은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씁니다. 추상적이고 부정확한 단어는 배제하고, 어법과 맞춤법이 맞는지 체크합니다. 문장의 주어와 술어가 대응하는지, 수식어의 위치는 적절한지도요. 꾸미는 말은 받는 말과 최대한 가깝게 써주면 이해가 쉽답니다.
✔ 이해가 쉬운 문장을 위해, 이것만은 지켜보아요!
1️⃣ 간략하게 씁니다.→ 주어와 술어를 단 하나씩만 씁니다. 한 문장이 120자를 초과하면 나누는 게 좋습니다.
2️⃣ 불필요한 표현은 삭제합니다.
→ ‘~시킨다’ 같은 피동형 표현은 이해를 어렵게 합니다. 쓸데없는 형용사나 부사, 겹치는 표현은 삭제!
3️⃣ 신뢰 가는 문장을 씁니다.
→ ‘할 수 있다’ ‘~할 것으로 보인다’ ‘하고 있다’ 같은 서술어는 신뢰도를 떨어뜨립니다.
4️⃣ 한결같은 친절함으로 이해를 돕습니다.
→ 약어 및 전문용어는 주석을 달아줍니다. 날짜나 시간, 단위 등 표기는 통일합니다.
ex) 2022/10월 1일 07:30~9:30 (X) / 2022년 10월 1일 07:30~09:30 (O)
📢 보고서의 소통 방식 적응하기
보고서에서는 줄줄- 말로 읊는 ‘서술식’보다 ‘개조식’ 문장이 익숙합니다. 개조식은 글 앞에 아라비아 숫자나 로마자, 부호를 붙여 핵심을 요약하는 방식입니다. 조사나 종결어미는 최대한 생략하고 단어 중심으로 나열합니다. 이는 말의 느낌이나 뉘앙스보다 ‘의미’ 그 자체에 집중하게 합니다. 문장을 보기 좋게 나눠서 전달하므로 빠르게 뜻을 파악할 수 있지요. 이같은 개조식 문장은 보고서의 논리 구조 전체를 한 눈에 보기 쉽게 만듭니다.
그런데 개조식 문장에는 규칙이 있어요!
👇 어디가 이상한 지 아시겠나요?
■ 현재 홍보 방식에 한계점이 있음■ SNS로 홍보를 진행하지만 팔로워와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음
같은 표식끼리는 같은 서열의 이야기를 해야 하니 두 번째 문장이 첫 번째 문장의 아래 서열로 와야 합니다. 별도의 부호로 표기해서 들여쓰기 해 주는 구분이 필요하죠. 이 밖에도 무의미하고 과다하게 문장을 나누는 실수에 주의하세요!
4. 이 녀석, 꽤 하는데~? 😎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알맹이 아닐까요? 충분한 고민의 흔적과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이 있는 보고서, 보고 받는 이가 머릿속에 담아뒀던 부분을 캐치해서 시원-하게 긁어주는 보고서라면 무엇이 문제겠습니까.
저희는 당신의 아이디어를 담금질해 강력한 무기로 만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팁을 건넸을 뿐이고요. 이를 적절한 타이밍에 훅! 날려주신다면, “이 녀석, 꽤 하는군…” 이라며 ‘빌런’들의 흐뭇한 인정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회사라는 전장에서 칼을 갈며 날선 무기를 하나씩 준비하는 당신, 유데미가 응원합니다! 💪
👨💻 보고서 작성 고민, 이 강의로 딱 끝내기
🙆♀️센스 있는 신입사원 패키지.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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