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미 인사이트

눈 뜨자마자 카카오톡으로 아침 뉴스를 읽고, 쉬는 시간에는 OTT 서비스로 드라마를 시청하고, 점심시간 식당에서 키오스크로 메뉴를 주문하는 일상.
디지털 경험이 일상이 되면서, 사용자들이 서비스를 보는 눈높이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데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선, UI/UX를 고려하는 건 이미 당연한 일이 되었죠.
그런데 AI, 메타버스 등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환경이 펼쳐지는 요즘. 어떤 UI/UX를 선보여야 할까요? UI/UX 디자인에도 대세를 이끄는 큰 흐름이 있다고 하는데요. 2023년을 이끌어갈 UI/UX 디자인 트렌드! 대표적인 키워드 몇 가지를 뽑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 요것만 알면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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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꼭 알아야 할 UI/UX 디자인 트렌드✨

1) 크로스 디바이스 경험(Cross-device experience)

출처 - macrumors

한 때 IT업계에서 ‘모바일 최적화’에 집중했다면, 지금은 모바일과 PC 등 다양한 기기에서도 동일한 경험을 주는 것에 주목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은 이미 Apple의 경험으로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 기기 간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Apple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죠. ) 올해부터 많은 제품과 서비스들이 기기(또는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환경이든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요.

구글 플레이 게임즈 소개 페이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멀티플랫폼

최근 게임 산업계에서 크로스 디바이스 경험 도입이 눈에 띄는데요. 구글 플레이 게임즈 베타버전을 출시해 50여 개 게임을 PC, 모바일 상관없이 동일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고요. 몇 주전 출시한 넥슨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Xbox, 플레이 스테이션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언제나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2) 개인화 (Personalization)

출처 - velog

개인화는 2020년부터 UI/UX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모바일 앱과 일부 웹사이트에서는 각자 원하는 테마로 설정을 조정할 수 있게 되었죠. 개인의 시력을 고려한 ‘다크모드’가 대표적입니다. (라이트 모드와 다크 모드 중 어느 쪽이 시력에 더 좋은지에 대한 논쟁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두 모드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개인 설정을 제공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이닷

뿐만 아니라, 각 개인에게 맞춤형 콘텐츠는 좋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예전에는 ‘개인화’라고 하면, 주로 사용자에게 맞는 광고 콘텐츠 추천에 사용되곤 했습니다. 요즘 앱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선호도, 검색 요청, 위치 등에 따라 사용자 알고리즘이 반영되어 특정 콘텐츠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AI 쇼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그재그', 맞춤형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3)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 

글래스모피즘이 반영된 Windows 11

몇몇 분들에게는 이미 익숙한 UI 디자인이지만, 작년에 이어 2023년에도 계속 이어지는 트렌드를 알려드릴게요.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은 배경을 흐리게 하고, 수채색을 사용하거나 유리 모양 구체/반구체 등 유리를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말해요. 잠금 화면에서 배경이 흐려지는 모습들을 떠올리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애플의 최신 OS BigSur 업데이트 디자인 변화를 살펴보면 사용자와 인터랙션을 유도하는 장치로서 얇은 유리막이 둘러있는 UI가 사용되었고, Windows 11에도 반영이 되어 있어요.

4) 클레이모피즘(Claymorphism)

UI에서의 클레이모피즘(image by Diana Malewicz)


출처 - dribbble

클레이모피즘은 요 근래 자주 보이는 단순화된 3D 일러스트레이션이며, 3D UI 요소의 최신 유행 스타일로 주목 받고 있어요. 평면 스크린에서 깊이를 친근하게 표현할 수 있는 형태입니다. 점토같이 말랑말랑한 촉감을 보여주며, 뉴모피즘보다 더 푹신한 3D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이 외에도 3D 관련 UI 디자인은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이고, 앞으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더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하네요.

5) 그라디언트 (Gradients)

인스타그램 로고의 변천사

2016년 인스타그램 로고의 파격적인 변신을 기억하시나요? 2022년에 새롭게 등장한 로고는 이전과 비슷해 보이지만, 그라데이션의 방향이 다른 방향으로 향해있으며 더욱 활기찬 색조를 사용하고 있어요. 몇 년 전만 해도 ‘그라데이션’ 디자인은 과하거나, 튀는 인상을 주었는데요. 최근 급속도로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출처 - coffee

웹, 앱 서비스에 등장하고 있는 새로운 그라데이션은 선명하고 특이한 톤으로 사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아, 스토리텔링과 시각화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지금의 그레이디언트는 단순한 배경 그 이상이라고 봐야 하는데요. 헤드라인 텍스트를 채울 때도 적용될 수 있답다. 특히 과감하고 대담한 색상을 활용한 오로라 그라이언트는 특유의 생동감으로 여러 산업의 브랜딩에서도 계속 확장되는 추세랍니다.

6) 마이크로 인터랙션 (Micro-interactions)

 
출처 - dribbble

마이크로 인터랙션은 사용자의 작은 행동에도 피드백을 보여주는 것을 말합니다. 버튼 하나에도 다양한 손동작과 아이콘 애니메이션 등을 추가하여, 다채로운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죠.

출처 - dribbble

단순히 역동적인 느낌이 추가된 것으로 보고, 재치 있는 gif 요소이기에 '감성 디자인'에 국한되겠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사용자의 작은 행동에도 반응한다는 개념 때문에, 컴퓨터 시스템에 대한 사용자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해요. 앞으로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UX 연구의 초석이 될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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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2023년 UI/UX 디자인 트렌드 잘 보셨나요? 2023년에 새롭게 '짠' 하고 등장한 개념보다는, 점차 대중화되고 있는 포인트들이 많았는데요. UI/UX 기본기에 최신 트렌드를 적절하게 버무려, 사용자에게 선택받는 경쟁력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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