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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데미 인사이트

카테고리
트렌드
등록일
2023.04.13

혁신과 몰락 속, 당신은 준비된 사람인가요?

🌍본격 실리콘밸리 현장 취재 이야기

변화는 곧바로 체감하기 쉽지 않지만, 우리 앞에 다가온 현실입니다. 최근 ChatGPT를 비롯한 기술의 변화가 부쩍 우리를 놀라게 하고 있는데요. 👀 바로 이 변화에 관한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고자 합니다.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밀크 손재권 대표님을 모셔 뉴테크 트렌드와 따끈따끈한 현장 이야기를 듣고, 우리가 어디쯤 와 있는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고고!



✨더밀크 손재권 대표님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밀크 The Miilk’ 대표
전) 스탠퍼드대 아태연구소 방문연구원
전) 매일경제신문 실리콘밸리 특파원
전) 매일경제신문 모바일부(사업부) 기자
전) 문화일보 사회부 / 전자신문 IT 산업부 기자


Q. 실리콘밸리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10년 전에 스탠퍼드대 방문 연구원으로 가면서, 실리콘밸리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지금은 실리콘밸리에서 미디어를 운영하며 변화를 빠르게 캐치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하면서 한국인들에게 한국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의 미션은 혁신 선발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최근 CES, MWC뿐만 아니라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현장도 목격했습니다. 인공지능이나 ChatGPT가 허리케인처럼 몰아치고 있고, 실리콘밸리 안에서도 변화의 사이클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뱅크의 몰락


Q. 최근에 총예금 규모가 232조 원인 미국 16위 은행 실리콘밸리 뱅크(SVB)가 몰락해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는데요. 원인을 어떻게 보고 있나요?

A. 믿을 수 없겠지만 2주 전까지만 해도 실리콘밸리 뱅크(SVB)는 우량주로 추천되는 은행이었습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몰락할 은행은 아니었던 거죠. SVB의 몰락은 최초의 소셜미디어 스마트폰 발 금융위기라고 보고 있습니다. SVB가 채권 포트폴리오상에서 18억 달러의 손실을 보아 2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 사실이 급속히 전파됐고요. 이에 놀란 예금자들은 SVB에서 하루 만에 400억 달러가 넘는 돈을 인출했습니다. 소문이 급속도로 빨리 펴져, ‘너도 빼? 나도 뺀다’ 하고 발 빠르게 반응한 것이죠. 이게 바로 슈퍼 커넥티드의 힘입니다. 디지털 세계에서 전 세계가 연결이 되어 있기에 벌어진 사건입니다. 언제 어떤 위기가 찾아올 지 모르는 세상이 되었어요.



🚗모빌리티 산업


Q. 정말 빠른 세상의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자동차 산업에는 어떤 변화가 있다고 보시나요?

A. 이제 ‘가전은 자동차’라는 인식이 생기고 있어요. 그 시그널이 지금 1%도 안 되지만 이 시그널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디파인드 비클(software-defined vehicle)’이 요즘 핫한 트렌드입니다. 말 그대로 소프트웨어가 운영하는 자동차가 생산되는 거고요. 우리가 머릿속에 생각하는 자동차 산업 단순히 자동차 부품으로만 보는 게 아니라 ‘모빌리티 산업’으로 인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는 2035년까지 전기차만 출시해야 하는데요. 어떤 시장이 더 성장하는가 놓고 봤을 때, 어디에 기회가 있느냐 생각해야 하는 시점이죠. 전기차도 규모의 경제가 시작되면 지금은 비싸게 느껴지는 전기차 가격도 다운이 될 거라고 봅니다. 이제 우리가 나름대로 ‘퍼스트 무버’가 아니라, ‘퍼스트 스케일러’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 퍼스트 무버, 퍼스트 스케일러?

링크드인 창업자 리드 호프먼은 과거 ”이제 누가 먼저 시작했느냐(FIrst Mover)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 몸집이 빨리 커지느냐(First Scaler)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여전히 건재한 이유로 ‘빠른 스케일업’을 꼽았죠.




🌟인공지능 시대


Q. ChatGPT와 인공지능에 대해 실리콘밸리의 현장 반응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A.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실리콘밸리 안에서도 엄청난 상황입니다. 2개월 만에 ChatGPT 사용자가 1억 명을 돌파하는 등 전례 없는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에 빌 게이츠가 "인공지능 시대가 이제 시작됐다"고 혁명적인 선언을 했어요. 컴퓨팅 역사를 바꾼 사람 중 한 명인데, 이 분이 봤을 때도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이 PC나 인터넷의 탄생만큼이나 근본적인 변화로 보고 있는 거죠.

또한,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 “AI 산업의 아이폰 모먼트가 시작됐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이폰 모먼트'란 아이폰이 나오고 그동안의 피처폰이 다 구식으로 변해버렸던 현상이죠? 아이폰의 등장으로 인터넷을 접하는 방식 등 모든 게 바뀌었는데, ChatGPT가 등장하면서 그 모든 서비스가 구식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인 셈이죠. ChatGPT가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크고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 게 실리콘밸리 전문가, 리더, 창업자들이 공통으로 하는 말입니다.



🤖ChatGPT의 등장


Q. ChatGPT 등장으로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거라고 하셨는데요.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ChatGPT의 등장으로 더 이상 정보를 클릭해서 찾는 게 아니고 예측하고 생성한다는 개념으로 바뀐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구글의 시작으로 ‘더 많이 클릭한 정보가 상위에 올라가는 방식’ 페이지 랭크가 대세가 되었죠. 검색광고라는 상위 키워드 광고를 넣어, 지금 인터넷 경제의 근간이 되는 방식을 만든 게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입니다. 이러한 인터넷 비즈니스가 20년 가까이 유지되었는데요. 지금의 인터넷과는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ChatGPT의 개념은 2017년에 나온 “Attention is All You Need”논문에서 나왔어요. 구글 브레인 연구팀이 참여한 논문이고요. 정보와의 관계를 재정리한 논문으로 평가 받고 있어요. GPT는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라는 뜻인데, 여기서 트랜스포머가 무엇이냐면 우리가 정보를 찾는 것이 아니라, ChatGPT가 강화 학습과 딥러닝을 통해 인터넷에서 생성되는 수많은 정보를 예측하고 생성하는 것까지 개념의 변화가 이루어졌다는 뜻입니다.


Q. ChatGPT는 우리 실생활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 다양한 분야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음악 만들기, 소변 분석 등 실생활 모든 부분, 시각·청각·후각 등 인간의 모든 활동이 디지털화되고 인공지능이 이를 예측하고 생성하는 시대가 온 것이죠.
ChatGPT는 직업적인 면에서 건축 설계의 30~40명의 인력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결과를 1초 만에 생성할 수 있고요. 영화 ‘아바타’ 같은 대작도 쉽게 만들어낼 수 있으며, 스토리 경연 대회에 참가 가능할 정도로 창작적인 면에서 매우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작가 10명이 퀴즈쇼 한 편을 만들기 위해 일주일간 노력한 결과물은 ChatGPT가 단 1초 만에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작가나 창작가들 사이에서 직업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Q. 그렇다면 ChatGPT의 발전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 이제는 ChatGPT가 인간이 듣거나 볼 수 없는 것까지 보는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지만 ChatGPT가 도출하는 결과물은 생각보다 굉장히 평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 다른 것을 생각해야 하고, 변화를 과감하게 실행해야 합니다. 또한, 인공지능에 명령을 잘 시키는 능력, '프롬프트(prompt)' 경쟁력이 중요한데요. 한국인들이 대체로 질문을 잘 안 하는 편이지만, 앞으로는 '질문을 잘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여요.
문제는 우리가 이러한 변화에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AI 관련 분야에서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교육 분야, 특히 공교육 및 사교육 등에서 인식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제2의 스킬업도 절실해질 겁니다. 제2의 스킬을 확보하고 자기 계발을 하려는 노력을 통해, 앞서 말씀드린 변화에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자, 변화의 물결이 조금은 와닿으실까요? 다들 변화가 다가왔다고 입을 모아 말하지만, 정작 우리는 변화가 코 앞까지 다가왔을 때까지 피부로 실감하기가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사실, 변화를 우리가 체감하게 될 때쯤이면 이미 ‘대세’를 따라잡고 이 물결 위에 올라타기엔 다소 늦은 시점일 겁니다. 첫 출시할 당시의 아이폰, 대세로 자리잡기 전 유튜브라는 플랫폼을 떠올려 보세요. 우리가 좀 더 변화에 민감했더라면 더 좋았겠죠? 🙄

앞서 손재권 대표님이 말했듯, 변화에 가장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은 바로 ‘스킬업’인데요. 가장 빠르게 트렌드가 반영된, 수강생들의 입소문으로 검증된 강의 콘텐츠를 통해 시작해보시면 어떨까요? 유데미가 변화의 문턱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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