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데미 인사이트

보고도 믿을 수 없다!👀

AI 시대에는 ‘창의적인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말이 무색하게, 인간의 고유한 능력인 줄 알았던 예술과 창작의 영역까지 AI에 빼앗길 위기에 처해있는데요. 단어 몇 개를 입력하면 곧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생성해 내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얼마나 실력이 뛰어나길래 난리인지, 두 눈으로 확인해 봅시다! 요즘 뜨는 이미지 생성 AI를 살펴보고, 동일한 키워드를 넣었을 때 누가 더 잘 그려내는지 비교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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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이미지 생성 AI 3대장

1. 미드저니(Midjourney)

미드저니 로그인 화면

미드저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엔지니어 출신인 데이비드 홀츠가 개발한 AI 프로그램입니다. ‘디스코드’라는 채팅 앱을 기반으로 사용하게 되는데요. 영어로만 키워드 입력이 가능하고, 프롬프트는 자세히 입력할수록 더욱 양질의 작업물을 얻을 수 있어요.

미드저니 이용 화면. 로고를 그려주는 모습.

미드저니 디스코드 채팅방에 '/imagine'을 입력하면 프롬프트 입력창이 뜹니다. 이때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하면 이미지 4가지 버전을 추천해 주는데요. 마음에 든 이미지가 있다면 U버튼을 통해 해상도를 높여주는 작업을, V 버튼을 통해 이미지 변형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금제를 결제하면 한달 사용 횟수가 아닌 '사용할 수 있는 작업 시간'으로 제한되어 있는데요. 빠르게 이미지를 생성하는 패스트 모드와 저속으로 생성하는 릴렉스 모드를 번갈아 쓰길 권장합니다.

💸이용요금 :
베이직 플랜 $10/month
스탠다드 플랜 $30/month
프로 플랜 $60/month
*연간결제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 달리2(DALL·E 2)

달리2 첫화면

달리2는 챗GPT를 만든 오픈AI에서 개발한 대규모 이미지 생성 모델입니다. 이름은 월-E와 살바도르 달리에서 따왔다고 해요. 2022년에 공개된 달리2는 첫 버전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좋아졌고, 그림도 더욱 정교해졌어요.
미드저니와 마찬가지로 영어로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이미지 파일을 삽입하면 인공지능이 그림을 생성해 주는 방식입니다. 텍스트 뒤에 특정 조건을 입력하면 화풍이 변화되고, 그림이 정교해지기도 해요. 반 고흐 등 유명 화가의 화풍을 입력하여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어 낼 수 있죠. 달리2로 생성한 이미지에는 특정 워터마크가 추가되어 달리가 만들어 낸 작품임을 쉽게 알 수 있어요.

💸이용요금 : 115 크레딧 / $15
유료 결제로 크레딧 충전 후 작업을 요청할 수 있고, 한 번 요청할 때마다 1크레딧 씩 차감됩니다. 만약 무료로 써보고 싶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에도 달리가 사용되었으니 가볍게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스테이블 디퓨전 접속 화면

2022년에 8월에 출시된 스테이블 디퓨전은 스태빌리티AI(Stability AI)가 배포한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입니다. 오픈소스라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며, 이 모델을 활용한 다른 인공지능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고퀄리티 애니메이션풍 이미지, 실사 이미지들이 스테이블 디퓨전을 통해 탄생했어요.

다른 웹 프로그램과 달리 설치 파일을 내려 받아 개인 컴퓨터에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구글에서 서비스하는 Colab을 통해 원격으로 이용하면 내 컴퓨터에 설치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무제한으로 만들 수 있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페페 개구리 밈 이미지를 바탕으로 만들어낸 새로운 이미지.

텍스트를 이미지로 만드는 기능 외에도 img to img기능을 제공하며, 제출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해 냅니다. 간단히 선으로 나타낸 이미지로 그림체까지 달라지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용요금 :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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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잘 그릴까? 똑같은 키워드로 그림 그리기!

😎인물 이미지

“에어팟을 낀 맑은 눈의 소녀 캐릭터를 3D 아트로 그려줘”
(3d Cozy Art, Character Look Front with short hair, clear eyes, girl, ears with Air pods)

🦄동물 이미지

“오토바이를 타는 고양이, 오일페인팅 스타일로 그려줘”
(A cat riding a motorcycle, oil painting)

🎨디지털 아트

“우주 배경에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행성, 디지털아트로 그려줘”
(The background of the universe, the planet where the little prince lives, and digital art)

어떤 그림이 마음에 드시나요? 똑같은 프롬프트를 입력해도 각 생성 AI마다 개성 넘치는 이미지가 나오니 정말 신기한데요. 물론 사용자가 입력한 프롬프트나 설정에 따라 얼마든지 그림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 재미로만 봐주세요.

🤔그림 그려주는 AI 화가, 저작권 문제는?

미국 콜로라도주 미술대회의 ‘디지털아트·디지털합성사진’ 부문에서 1등상을 받은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 극장’

작년에 미드저니를 활용해 만든 그림으로 미술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사례가 실제로 일어나면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는데요. 이 작품을 심사했었던 곳에서 실제로 심사할 땐 인공지능인 줄 몰랐지만, 우리가 인공지능인 줄 알았어도 이것을 1등을 줬을 것이라고 얘기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디지털 아트’ 부문의 작품이기에 가능했던 것 같은데요.

법적으로 ‘저작물’에 대한 정의는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을 말해요. 사실상 현행법상 AI의 창작물이 온전히 저작물로 인정받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죠. AI가 저작권이 있는 원본 이미지를 도용해 이미지 생성에 활용하는 경우 창작자가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 있고, 원본 이미지나 동영상과의 유사성으로 저작권 침해 논란도 생길 수 있어요.

문제는 AI가 만든 결과물에 저작권을 부여할 수 있는지 아직 모호한 상태입니다. AI를 학습시킬 때 발생하는 저작권 이슈는 물론이고 결과물에 대한 저작권 이슈도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AI가 그린 그림 알아내는 법?

AI가 그린 인물 이미지. 어색한 눈물 표현. 출처 : 주호민 유튜브 캡쳐

그렇다면 AI가 그린 그림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다른 건 몰라도 AI가 그린 인물 이미지는 쉽게 찾아낼 수 있는데요. AI가 유독 ‘사람의 손’을 못 그린다는 소문은 이미 유명하죠.

✔ 손가락이 6개로 나오기도 하고, 비정상적으로 비틀려 있다.
✔ 역동적인 자세를 그린 구도가 어색하다.
✔ 특정 음식을 먹는 포즈가 뒤틀려 있다.
✔ 액세서리나 장식의 일부분이 머리카락이나 옷과 뒤섞여 녹아있다 등 등

어색한 시선 처리나 신체 부위가 제 자리에 있어야 할 곳에 있지 않다는 점으로 쉽게 알아챌 수 있어요. 그래도 잘 모르겠다면, AI 그림 판독기 사이트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아요. 해당 그림이 AI로 그려졌을 가능성이 높은지 낮은지 %(퍼센트)로 답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만든 이미지를 넣어보니 AI가 만든 확률 91% 수치가 나왔습니다. 꽤 믿을만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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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나요? 글을 써 내려가는 족족 그림을 그려내는 AI, 직접 체험해보니 놀라운 성능에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지금 이 시간에도 생성AI는 엄청난 속도로 진화 중이라고 해요. '그림 AI'의 역사는 이제 쓰여지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앞으로 몇 년 뒤에 얼마나 더 정교한 이미지들을 그려낼지 기대가 되는 동시에 두려움도 찾아옵니다. 벌써부터 AI가 만든 로고, 컬렉션 디자인, 브랜드 화보 등이 현업에서 적용되고 있으니, 'AI 창작시대'에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