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 강사인터뷰
- 등록일
- 2021.12.17
[김종열 강사] 직업은 나의 세계사를 만드는 과정이죠
일은 직장도, 직업도 아니예요.
새로운 직업과 일을 찾는 길, “일철학(work philosophy)"을 유데미에서 만난 김종열 강사
“일은 사람이 있기 전부터 있었어요.
사람이 만든 직장이라는 공간에 ‘나의 일’을 매몰시키지 마세요.
역사에 더 오래 남을 무언가를 만드세요.”
20대에는 구직난, 40대부터 퇴사 압박으로 고통받는 이때, 우리에게 필요한 건 ‘직장’이 아니라 ‘일’이다. 그리고 오랫동안 기여할 수 있는 나의 업이다.
‘일 철학’을 말하기 위해, 또 자신의 ‘일 철학’을 직접 실천하기 위해. 대학강사 김종열은 평생 꿈꾸던 ‘철학강사’의 2막을 유데미에서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스타트업 CEO이자 대학강사, 두 아이의 아버지,
그리고 유데미에서 여러분들과 ‘일 철학’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 김종열입니다.
이번에 강의 주제가 ‘일 철학(Work Philosophy)’이에요.
새로운 단어인데요. 무슨 의미를 담고 있나요?
‘삶의 방식’을 정하는 기준이자, ‘내 수명보다 오래 남을 수 있는 것’을 만드는 과정이에요.
우리가 흔히 일이라고 생각하면 ‘직장’이나 ‘직업’을 생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평생 해야 할 ‘일’의 목표를 어떤 기간이나 장소에 한정시키다보면, 잘 안됐을 때 굉장히 허탈하거든요.
그래서 ‘일’의 개념을 넓혀, 생각의 틀을 바꿔보자는 거예요.
우리는 왜 일을 할까? 일은 나에게 무엇을 줄까? 철학적으로 사유하면서, 내가 남길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해보자는 거죠.
내 삶의 방향성을 찾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말 그대로 ‘내 인생의 경영학’을 세웠으면 좋겠어요. 그냥 매일매일 나에게 주어진 TASK를 급하게처리하는 게 아니라, 내 꿈과 목표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한 단계 한 단계 나아가자는 의미예요.
일 철학의 필요성은 언제 느끼셨나요?
전 직장에서 퇴직을 하면서 “인생이란 무엇일까” 되돌아보게 됐어요.
회사 경영을 잘 하기 위해서 경영학을 이렇게 오래 공부했는데도, 내 인생을 장기적으로 어떻게 경영할지에 대해선 생각하지 못한 것 같더라고요. (웃음)
그 때 ‘나의 일 철학’에 대해서 다시 정의하게 됐어요.
“40살이 되면 은퇴하고 철학공부 하겠다고 했는데,
유데미 덕에 은퇴하지 않고도 철학을 가르칠 수 있게 됐어요”
현직 대학강사신데, 유데미 강사에 새롭게 도전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사실 어렸을 때부터 철학은 늘 하고싶던 분야였어요. 그런데 마땅히 이룰 기회가 없었거든요. 비록 대학강사일을 하고 있지만 전공이 경영학이라, 일과 철학에 대해 강의를 할 기회가 많지 않으니까요. 그러던 중에 ‘유데미 강사 모집’ 글이 운명의 기회처럼 다가와서 바로 지원했죠.
40대가 되면 은퇴하고 철학자가 되겠다고 가족분들에게 선전포고했을 정도로
‘철학자’에 대한 꿈이 강했다고 들었어요.
맞아요. (웃음)
유데미 강사 시스템 덕에 은퇴하지 않고 강의를 시작할 수 있어서 다행이네요. 하하.
‘유데미 강사’ 시스템의 어떤 점이 매력적이셨나요?
첫번째로 내가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받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강의는 그냥 신청해서 개설하면 될지 몰라도, 내 주제를 누군가와 이야기해보고 도전하는 건 다르잖아요. 그리고 내가 막연하게 이야기하려고 하는 내용을 더 효과적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고, 클래스 비즈니스적인 면에서도 도움을 주시니 더 좋았어요.
“유데미는 막연하게 강사의 꿈을 꾸는 강사들이
더욱 구체적이고 효과적으로 온라인 강의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새로운 기회 앞에서 바로 도전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꿈이 확실했기 때문 아닐까요?
‘일 걱정’은 누구나 해요. 사회초년생은 ‘진짜 자기 일’을 찾지 못해서 힘들어하고, 은퇴 준비를 하시는 분들은 제 2의 인생을 그리면서 큰 벽에 부딪히고요.
하지만 억지로 떠밀려 자기가 바라지 않는 삶을 살지 않으려면, 본인 삶에 대한 가치관에 교육, 거기에 노력을 더해서 스스로의 철학을 만드는 과정이 중요해요. 그렇기 때문에 유데미 같은 플랫폼에서, 삶 전반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는 거고요.
유데미를 통해 ‘철학을 스스로 만든다’는 말이 인상적이에요.
유데미 강의는 누구에게 이래라 저래라 시키기 보다, 강사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것들을 세상에 알려주는 시간 같아요.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고, 강의를 해왔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워온 것들이 ‘철학’이라는 형태로 완성됐어요. 그 배움을 통해 누군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으면 정말 뜻 깊을 것 같아요.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자유롭게 담아 할 수 있는 게 유데미의 장점이니까요.
유데미에는 정말 다양한 주제의 콘텐츠, 다양한 경험을 가진 강사들이 많죠!
지금까지 인터넷 강의라고 하면, 조금 뻔한 내용과 레퍼토리가 있었잖아요. 강사출신 전문가가, 많이 찾는 주제로,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가르치는 다소 한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유데미에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있고, 자신만의 경험적 아카이브와 철학을 가진 강사들이 자기의 개성을 담아 강의를 만들고 있어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엑스퍼트들이,
지혜를 전달하고 사회를 잇는 역할을 하는 게 유데미라고 생각해요”
현직 직장인, 현직 강사분들에게 ‘유데미 강사’ 도전을 추천해 주신다면?
강의 경험이 없어 도전하는 게 용기가 안나고 부담스러울 수도 있어요. 하지만 직장이라는 공간에서 계속 단련을 시켜왔던 엑스퍼트들이 경험을 통해 쌓은 지혜를 전달하고, 사회와 사회를 연결하는 커넥터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라 더 값지다고 생각해요.
강사로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괜찮아요. 우리는 어떤 분야의 엑스퍼니까요. 자기만의 지혜와 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꼭 유데미 강사에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어요.
‘일 철학’ 강의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들으면서 혼자 생각하는 시간 반, 말하면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 반이에요.
철학강의는 어느정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여백이 있어야 한다 생각해서 변화하는 세상에 대해 질문거리들을 많이 던져드렸는데요. 철학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 나오면 어려우실 수 있으니까, 동영상 뒷 부분에 그동안 많이 받았던 질문들을 모아뒀어요. 반은 철학을 통해 스스로 생각을 키워나가는 부분이고, 나머지 반은 실용적인 내용으로 실전 적용해보시면 좋겠어요.
마지막으로, ‘일 철학(Work Philosophy)’ 강의에 대한 소개와 추천 부탁드릴게요.
“일”에 대한 고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강의예요. 일이 안풀린다고 막연히 생각이 될 때, 이 일을 계속 해야할까 고민될 때. 누구를 붙잡고 한탄해도 원론적인 문제는 해결할 수 없잖아요.
삶의 새로운 목표를 잡고 싶은 분들, 직장을 넘어 삶을 통째로 아우르는 목표를 찾고 싶은 분들. 일 철학을 통해 더 냉정하게 나의 능력, 내 문제를 돌아본다면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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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의 김종열 강사는
현재 국민대 대학원 경영학과 겸임교수이며, 디지털 테크놀로지x디자인 기업 스페이스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2018년 ‘경영자의 공유경제 신서비스 혁신 태도 연구’의 저널 활동 및 다양한 학술 보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