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류
- 강사인터뷰
- 등록일
- 2021.12.17
[배인진 강사] 뭐든 관심이 생기면 도전하세요
흥미가 생긴다면, 일단 몸을 던지세요!
수학강사에서 개발자를 지나, 다시 ‘개발강사’의 길을 유데미에서 시작한 배인진 강사
“결국 자기 길은 자기가 결정하는 거예요.
일단 관심이 생긴다면 도전하세요. 뛰어드세요.
어려운 길이면 원래 길로 돌아가면 됩니다.”
10년 가까이 오직 수학 하나만을 공부하던 청년은 오직 ‘채워가기 위해’ 개발을 공부했다. 그리고 이제 그 능력으로 다시 ‘남들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으로 세상을 바꿀 사람들을 키워나가고 싶은 강사, 배인진을 만났다.
수학강사에서 커리어를 전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늘 시험을 대비하는 삶에 지쳐있었어요. 강사라는 직업은 정말 좋았지만, 중고등학생 학원강사는 늘 내신과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하거든요. 그러다보니 저도 매일매일 시험을 보며 소모되는 기분이었고, 스스로 공부하며 채워나갈 시간이 필요했어요.
왜 프로그래밍을 공부하게 되셨나요?
첫 만남은 우연이었어요. 원래 하려던 건 통계학 공부였고, R프로그래밍이 재밌어서 개발도 취미삼아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하다보니 재밌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사를 그만두고 1년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했어요. 그리고 실력을 인정받아 안드로이드 신입 개발자로 입사하게 되어 ‘인생 두 번째 직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해왔고, 적성에도 맞았던 ‘수학강사’를 그만두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게 아쉽진 않으셨나요?
오히려 수학이라는 든든한 백이 있어서 새 공부를 할 수 있었어요. 최대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보다가 그래도 안 되면 “난 수학 잘하니까”하고 생각할 수 있잖아요. 잘 하는 걸 그만두는 게 다 버린다는 의미가 아니라, 든든한 보험으로 삼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거죠.
“안 되면 그때가서 생각하고, 일단 도전하자”는 생각이셨군요.
네. 그렇게 생각하니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워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실패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되니까요.
“새로운 도전이 두렵다면
내가 잘 하는 일을 보험이라고 생각하고
용기를 내서 뛰어드세요”
개발자가 되었지만, ‘강사’의 꿈은 버리지 못하셨다고요.
원래부터 강의하는 걸 정말 좋아했어요. 제가 가진 생각들을 조합해서 다른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전달하는 과정이 재밌잖아요. 유데미 강의를 준비하면서, 개발자로서 실무일을 하면서 잠깐 잊고 있었던 짜릿함이 느껴졌어요.
‘가르치는 것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천재가 아니어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세상에는 정말 멋진 개념을 발견하는 분들이 많아요. 지금까지 없었던 이론을 발견하는 수학자,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도 있고요. 근데 저는 천재가 아니라, 그 정도의 인물은 못 되거든요.
하지만 교육을 하면 “그런 사람들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생겨요. 학생들이 조금 더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게 제 역할이죠. 그럼 언젠가 제가 가르친 학생들 중에서 세상을 바꿀 사람이 나오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흔히 강사는 어떤 분야에 정통한 천재들이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죠.
천재가 아니더라도, 누구라도 자신의 경험과 창의성만 있다면 강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강사는 학생이 스스로 자기 역량을 발견하고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잖아요. 석·박사나 천재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가진 지식과 경험을 쉽게 정리하고 재구성할 수 있다면 강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저는 세상을 바꿀 천재는 아니지만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전달해서
세상을 바꿀 사람들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유데미 강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대중이 ‘개발’에 조금 더 쉽게 생각하고 도전할 수 있는 강의를 만들고 싶었어요. 코딩은 방법론이 다양하거든요. 같은 요구를 받더라도 다른 해결법이 나올 수 있어요. 그래서 각각 강사가 가진 지식이나 경험이 정말 중요해요. 그 강사의 고민법, 결정법이 그대로 지문처럼 묻어나니까요. 제가 겪었던 고민, 궁금증, 해결법을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어요.
강의를 준비하시면서 느꼈던
“오프라인 강의”와 “온라인 강의”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수강층의 범위가 더 넓다보니 준비하는 수준이 달라요.
예를들어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강의실에 5단계 정도 수준의 학생과 7단계 수준의 학생이 있다고 생각하면 5~7단계 수업만 준비하면 돼요. 하지만 온라인에는 1단계 학생이 있는지, 9단계 학생이 있는지 예상할 수 없잖아요. 바로바로 질문을 할 수도 없고요. 그래서 모든 학생들을 아우를 수 있는 수준에서, 발생될 질문까지 미리 예상해서 만들어야해요.
강사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도 될 것 같아요.
맞아요. 새로운 커리큘럼을 짜고 시도해보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 수학강사를 할 때도 인터넷 강의를 해보고 싶었는데, 용기가 없어서 포기했었거든요. 많은 오프라인 강사 분들이 과거의 저처럼 많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해야 한다는 점, 공개적으로 피드백을 받아야 한다는 점 등 두려워하고 계시더라고요. 하지만 그 계단만 뛰어넘으면, 더 많은 기회와 성장의 문이 열려있는 거니까요. 용기내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인터넷강의 플랫폼 중,
유데미만이 가진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글로벌 수강생들을 만날 수 있는 게 최고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유데미는 세계적인 교육 플랫폼이잖아요. 좋은 강의를 만들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영어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강의 퀄리티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곘지만 (웃음) 꼭 도전해보고 싶은 일이에요.
강의 커리큘럼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요?
아까 강사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래서 매 챕터마다 실습과 과제 혹은 생각할 거리를 추가해서 수강생 스스로 고민하고 해결하는 훈련 과정을 커리큘럼에 담았습니다! 유데미는 컨텐츠 제작의 자유도가 높아서 다양한 기획을 시도해 볼 수 있어 커리큘럼을 짜는 내내 정말 즐거웠어요.
유데미는 컨텐츠 제작의 자유도가 높아
다양한 기획을 시도해 볼 수 있어서
커리큘럼을 짜는 내내 정말 즐거웠어요.
마지막으로, 강의를 듣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저는 사춘기때보다 대학생이 되어서 더 크게 방황했던 것 같아요. 청소년기에 제 삶에 대한 결정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어른들 말을 믿고 따랐는데, 대학생이 되고 나니 세상엔 정해져 있는게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조금이라도 흥미가 생긴 일은 직접 해보고 결정하게 되었어요.
여러분도 흥미가 생긴다면 바로 도전하세요! 그리고 직접 결정해보세요.
강의를 들으시면서 내가 어떤 성향인지 잘 관찰하고, 기록하면서 나에 대해서 잘 생각해보세요.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나가며 기록이 쌓이다 보면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무얼 하고 싶은지, 다음에는 무얼 더 공부할지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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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의 배인진 강사는
수학강사를 지나, 현재는 스타트업에 재직하며 다양한 코딩 스터디 및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