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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강사 노하우] 귀에 쏙쏙 들리는 온라인 강의 발성법ㅣ최란 강사

안녕하세요! 강사님들의 커리어 성장을 돕는 콘텐츠 매니저 미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10년 경력의 스피치 코치, 최란 강사님의 강의 노하우를 준비했어요. 오프라인 강의에서는 자연스럽다가도 카메라 앞에만 서면 어색해지는 강사님들! 오늘 인터뷰 주목해주세요~ 

최란 / 스피치코치

👨‍💻  최란 / 스피치코치

- <마인드톡> 대표
- 現 경북대학교 외래교수  
- 前 청운대학교 외래교수
- KB국민은행, 삼성생명, 웅진씽크빅, TOSS, CJ제일제당 등 출강
- CEO, 법조인, 의료인, 세일즈맨, 방송인 등 1:1 스피치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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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지난 1편에서 잠깐 소개해주신 부분이 있죠, 바로 ‘카메라 앞에서 어색하지 않게 말하는 방법’이에요! 사실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는 많은 강사님들께서 가장 신경 쓰시는 부분이 이거에요😅 어떻게 하면 읽는 것 같이 들리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최란 님

준비가 필요해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긴장하는 것처럼, 카메라 렌즈 앞에서도 많은 분들이 긴장하세요. 이럴 때는 카메라 렌즈가 사람 눈이라고 생각하고 연습하는 게 중요해요.

카메라가 친구라고 생각하고 하루 한 번씩 대화를 나눠보세요. 카메라 렌즈에 익숙해져야 해요. 줌 미팅 할 때도 의식적으로 노트북 카메라 렌즈를 봐 보고, 핸드폰으로 촬영하면서 연습할 때도 후면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주절주절 떠드는 거죠.


저도 아나운서 준비할 때 많이 했어요. 처음에는 카메라 녹화 된 모습 보면서 부끄러웠던 적도 많았어요. “왜 저렇게 말하지?” 하면서요ㅎㅎ

근데 연습 하면 백이면 백, 다 늘어요! 녹화해보고 모니터링 하면서 “눈을 좀 덜 깜박여보자”, “좀 더 웃어보자”, “말하는 내용에 더 몰입해보자” 등 한 번에 하나씩만 개선해도 정말 많이 좋아져요.

🙋‍♀️미셸

카메라 렌즈를 눈이라고 생각하고 말한다! 새로운 접근인데 확 와 닿네요! 카메라를 보면서 연습할 때 스크립트를 미리 써 놓고 하는 게 나은가요, 아니면 개요만 적고 일단 쭉 말해보는 게 나은가요?

👨‍💻최란 님

저는 스크립트 작성은 추천하지 않아요. 미리 대본을 써서 외우려고 하면 외운 것들에 집중하게 되는데, 그러면 딱 티가 나요. 실제로 말하는 것처럼 나오지 않거든요.

일단 카메라에 익숙해지려고 연습할 때는 편한 주제, 내가 진짜 편안하게 풀 수 있는 주제로 연습하는 게 좋아요. 예를 들어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본다거나, 좋아하고 관심 있는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해보는 거죠. 강사님들의 경우 강의 하시는 콘텐츠를 주제로 자유롭게 풀어보시는 것도 좋아요!

🙋‍♀️미셸

평상시에 자주 연습해보는 게 중요하겠네요! 음, 그럼 만약 다음 주에 당장 강의를 찍어야 할 경우에 유용한 팁도 있을까요?

👨‍💻최란 님

당장 다음 주라면 우선 강의 구성은 꼭 만드시되 스크립트는 선택 사항이에요. 오히려 스크립트를 작성하고 읽으면서 하는 걸 어색해 하는 분들도 많거든요. 만약 꼭 스크립트를 쓰셔야 한다면 꼭 미리 연습해보셔야 해요.


연습하실 때 내용도 내용이지만, 카메라 앞에서 자연스럽게 보이는 연출도 필요해요. 카메라로 미리 찍어보면서 기본 자세도 체크하시고, 시선은 렌즈를 보시면 좋지만 부담스럽다면 렌즈 살짝 아래쪽을 보셔도 좋아요. 어떤 제스처를 활용하면 봤을 때 어색하지 않은지도 미리 이것저것 해보시고요.

예를 들어 앉아서 촬영하실 경우 테이블 아래로 손을 늘어뜨리는 분들도 계신데, 이 경우 화면으로 보면 좀 부자연스러워요. 자신감도 없어 보이고요. 테이블 위에 손을 올리기만 해도 훨씬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자세가 될 수 있어요!

🙋‍♀️미셸

앉아서 스피치 할 때도 손을 보여주는 게 좋군요!

👨‍💻최란 님

네 맞아요, 제스처를 적절히 사용하면 더 편하고 자연스러운 스피치를 만들 수 있어요. 잘 알려진 간단한 팁은 ‘클린턴 박스’를 활용하는 거에요.

클린턴 박스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서 유래됐는데요, 클린턴 전 대통령이 처음 정계에 입문했을 때, TV에 나오는 본인 모습이 너무 산만하고 정신 없어 보였다고 해요. 그 당시 클린턴은 팔을 크게 휘두르는 제스처를 많이 썼는데 그게 카메라로 봤을 때는 좋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한 바디 랭기지 전문가가 “몸통만한 박스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 안에서 제스처를 써보라”고 조언했다고 해요. 그 이후 훨씬 정제되고 안정감 있는 연설이 되었죠.

카메라 앞에서 스피치나 강의를 준비하시는 분들도 이걸 염두에 두시면 좋아요. 카메라 앵글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제스처를 연습해보면 훨씬 신뢰감을 줄 수 있어요!

🙋‍♀️미셸

‘신뢰감’을 주는 게 정말 중요할 것 같아요! 특히 온라인 강의는 영상에 나오는 모습 만으로 신뢰감을 줘야 하니 더욱 쉽지 않은데요, 신뢰감을 주는 발성이나 표정도 따로 있을까요?

👨‍💻최란 님

음성이 너무 작고 가는 분들은 굵직한 소리를 내는 발성법을 훈련하면 좋아요. 목소리가 높고 가는 분들은 대부분 목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요, 의식적으로 배에 힘을 주고 소리를 내면 더 단단한 중저음의 소리를 내실 수 있어요.

바로 고칠 수 있는 건 어투에요. 요즘 SNL에 나오는 주현영 씨 어투 있죠, 말 끝이 올라가는 어투는 피하시는 게 좋아요. 그보다는 말끝을 내리는 ‘하강조’로 말씀하시면 보다 더 신뢰감을 줄 수 있어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 가장 처음 신뢰감을 결정 짓는 건 비언어에요. 표정과 자세죠. 손을 계속 만지작 거린다거나, 표정이 너무 굳었다거나, 눈동자가 흔들리면 안돼요.

제일 중요한 건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카메라를 아이컨택하듯 보셔야 해요. 대부분 강사님들이 렌즈 보는 게 어색해서 카메라를 안보고 다른 데 보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게 참 안타까워요. 별거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이게 생각보다 더 신뢰도를 떨어뜨리거든요.

카메라 렌즈를 교육생 눈이라고 생각하세요. 너무 어려우면 렌즈 아래에 뽀로로 스티커를 붙이고 ‘뽀로로한테 설명한다’ 생각하시고 얘기해보세요.

🙋‍♀️미셸

렌즈와 ‘아이컨택’하기, 꼭 해봐야겠어요!! 답변 주신 내용 중에 ‘너무 굳은 표정’도 좋지 않다고 하셨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무표정으로 이야기하세요. 분명 웃는다고 웃었는데 잘 안된다는 분들도 계셨고요😅 좀 더 편안하게 웃을 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최란 님

제가 표정 트레이닝 할 때 쓰는 방법 중 하나가 ‘나의 미소 키워드 스피치’에요. 나를 미소 짓게 만드는 키워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거에요.

그럼 좋아하는 축구 팀 이야기도 하시고, 키우는 아기 이야기, 좋아하는 음식 이야기 등 각자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하시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편안한 표정이 나와요. 사람들은 누구나 내가 좋아하는 걸 얘기할 때 표정이 풀리고 눈이 반짝이거든요!

🙋‍♀️미셸

처음에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편한 주제에 대해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라고 말씀하셨던 것과 이어지는 것 같아요! 내가 좋아하는 주제에 대해서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하면 자연스럽게 카메라도 익숙해지고 표정도 편안해지겠어요 😁👍

👨‍💻최란 님

맞아요, 일단 카메라 앞에서 편안해지는 게 가장 중요해요.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하다 보면 확실히 늘어요. 하루에 10분씩이라도 꼭 해보시면 좋겠어요.

이건 추가 팁인데요, 말하기가 자연스러워지면 소통을 늘리시면 좋아요. 호명을 자꾸 하는 거죠! “여러분!” 이렇게 교육생분들을 자꾸 불러 주는 것, 이게 강사와 교육생을 훨씬 가깝게 느끼게 만들어줘요.

“여러분! 여러분도 말하는 거 어려우시죠? 왜 그럴까요?”

이렇게 물어보는 거에요. 그런데 온라인 강의는 아무래도 교육생이 안보이니까 더 질문을 안 하세요. 중간 중간 질문만 던져도 환기 효과가 커요.

🙋‍♀️미셸

소통 팁까지, 감사합니다 ㅎㅎ 이제 마지막 질문이에요! 많은 초보 강사님들께서 강의 촬영할 때 계속 다시 찍게 된다고 하세요. 말이 꼬이거나 버벅여서요😭 어떻게 하면 NG를 줄일 수 있을까요?

👨‍💻최란 님

근데 사실 저도 혼자서 촬영할 때 NG 많이 내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누구나 그렇다고 생각하면 좋겠어요.

저는 촬영할 때 틀릴 때마다 정지하면 더 못하는 것 같아요. 일단 쭉 흐름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리젠테이션 할 때도 말씀 드리는 게 “일단 끝까지 가시라”는 거에요. 우리가 자꾸 안되면 멈춰요.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하죠. 근데 그러면 계속 처음만 잘해요.

일단 끝까지 달려보시고 NG 부분은 체크만 하고 넘어가세요. 그리고 그 부분만 따로 떼서 카메라 없이 연습해보고 그 다음 다시 카메라 앞에서 하면 또 나아져요.

처음부터 끝까지 NG 없이 하려고 하면 더 잘 안돼요. 일단 실수를 하더라도 쭉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미셸

감사합니다! 끝으로 예비&초보 강사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최란 님

일단 뭐든지 하면 늘잖아요. 강의도 그런 것 같아요. 하다 보면 나름의 노하우와 스킬이 늘어요. 그러니 처음이라고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분야에서 계속 깊이를 더해가고 있으시다면 나의 전문성을 사람들과 나누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특히 온라인 강의는 내가 직접 만날 수 없는 사람에게까지 내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강사가 되고 싶으신 분, 강의를 내고 싶으신 분들은 두려워 마시고 도전해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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