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를 변화시킨 리더십”
2014년, 인도 출신의 개발자 사티아 나델라는 22년간의 회사 생활 끝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최고경영자(CEO)가 되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미 애플과 구글에 완전히 밀려나 IT회사로서 입지를 위협받던 때라 CEO가 된 사티아 나델라는 회사에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었죠.
취임 직후 그는 가장 먼저 극단적인 경쟁을 추구하는 회사 분위기를 바꾸려 했습니다. ‘동료에게 어떠한 도움을 주었는지’를 영향력에 대한 평가 제도를 신설하고 동료와 비교당하기 쉬운 상대평가 제도를 폐지하기도 했죠. 그러자 직원들은 서로를 경쟁자가 아닌 함께 성장하고 배우는 협력자로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직원들은 경쟁이 아닌 배움과 협력을 동력 삼아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가 돕기 시작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의 리더십으로 변하기 시작한 마이크로소프트는 2020년에 전년 대비 23%나 성장하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 되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사진 출처 : OFFICIAL LEWEB PHOTOS >
“소프트 스킬이란?”
사티아 나델라는 개발자로서 능력 이외에 커뮤니케이션 스킬,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이 탁월한 리더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격증으로 증명할 수 없고, 수치화하기도 어려운 역량들을 소프트 스킬(Soft Skill)이라고 합니다. 소프트 스킬은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조직이 목표를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정성적 요소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하드 스킬(hard skills)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인 능력을 말합니다. 주로 학위, 외국어 자격증, 문서 작성 기술, 자격증 등이 여기에 속하는데 수치로 증명할 수 있어 채용과 평가 시 객관적인 지표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소프트 스킬, 디지털 시대에 더 각광받는 이유”
그렇다면 대부분의 조직은 개인의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할까요? 실제로 많은 기업은 직무와 연관성이 큰 하드 스킬보다는 소프트 스킬이 조직의 성공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해외 채용 플랫폼인 스텝스톤은 2023년 소프트 스킬을 찾는 채용 공고가 2019년 대비 3배가량(190%) 증가했다고 발표했을 정도이죠. 기술이 발전할 수록 왜 소프트 스킬은 더욱 중요해지는 것일까요?
- 기술이 대신할 수 없는 ‘사람의 고유한 능력’
첫 번째 이유는 소프트 스킬이 AI와 같은 기술적인 발전으로 대체되기 힘든 역량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I에게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동기부여가 필요할 때 리더로서 해야 하는 말에 대해 물어본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럼 AI는 인터넷상에 흩어져 있는 수 많은 데이터를 학습해, 기시감 있는 대처방안만을 내놓을지도 모릅니다. 팀원들의 고민이나 커리어 단계까지 고려하여 동기부여를 하는 것은 AI가 대체하기 힘든 능력이죠. 이처럼 섬세한 협력과 조율의 상황은 기술이 대체하기 힘든 영역이기에,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소프트 스킬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프로젝트 중심’으로 변하는 조직문화
직위보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조직이 모이게 되며 기업은 점차 수평적인 문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즉, 상사의 말을 일방적으로 따르던 문화에서 다양한 역량을 갖춘 사람들이 모여 논의하고 대안을 찾아가는 것으로 바뀌었죠. 기업 문화와 조직의 구성이 변하면서 다양한 동료들에게 공감하고, 의사소통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소프트 스킬이 더욱 중요해지게 되었습니다. - 빠르게 변하는 ‘시대와 소비자’
생성형 AI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알트만 CEO는 “AI 기술로 변화하는 세상에 잘 적응해서 살아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강조한 적이 있습니다. 이처럼 기술의 발전에 빠르게 대응하게 위해서는 적응력이나 회복탄력성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같은 학력이나 자격증, 기술적인 역량을 갖추었더라도 시대의 흐름을 빠르게 이해하지 못하면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하드 스킬조차 빛을 발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공하는 조직의 소프트 스킬 3가지”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소프트 스킬은 이제 필수로 갖추어야 할 역량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성공하는 조직에서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프트 스킬은 무엇일까요? 변하는 시대에 더욱 각광받을 소프트 스킬 세 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 커뮤니케이션
코로나 시기를 겪으며 유연 출퇴근제도와 재택 근무가 많은 기업에 자연스럽게 자리잡았습니다. 얼굴을 보고 했던 이야기를 비동기식 소통*으로 하다 보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확하고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모든 업무가 디지털로 처리되는 시대에는 커뮤니케이션에 드는 시간적 비용을 최소화하며 조직의 성과를 이끄는 것이 필수 소프트 스킬입니다.
*비동기식 소통 : 즉시 답장이 오지 않을 것이 전제된 상태에서 메시지를 주고받는 커뮤니케이션 방식 (이메일, 메신저, 문자 메세지 등) - 공감능력
프로젝트 단위로 팀이 결성되는 조직이라면 목표의식이나 가치관, 직무에 따라 다양한 의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이라면 국적이나 문화가 다름에서 오는 과점의 차이를 조율하고 합의할 일이 더 자주 생길 수도 있죠. 그렇기에 구성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수용하는 자세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열린 대화나 평소 조화롭게 어울리려는 노력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 유연한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빠르게 변하는 내적/외적 환경에 현명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유연성과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합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변수가 생길 때에는,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사고를 통해 올바르게 문제를 해결하는 구성원이 빛을 발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팀 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피하지 않고, 문제 해결 방법을 찾고 직접 대처하는 경험을 해본다면 이러한 역량이 조금씩 길러질 수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주목하는 소프트 스킬”
구글은 ‘아리스토텔레스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가 좋은 팀을 분석했고 그 결과 팀원들 간에 심리적인 안정감이나 신뢰도가 높을 때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이처럼 글로벌 기업에서도 리더십, 유연성, 공감능력과 같은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에 집중하고 임직원의 역량을 기르기 위해 내부 교육이나 제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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