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온 세상의 모든 지식을 공유하는 글로벌 오픈 교육 플랫폼 유데미(Udemy) 에디터 데이나입니다.😍
유데미가 한국 수강생 여러분에게 정식으로 인사 드린 지 어느덧 3년이 되었는데요.

유데미가 한국 수강생 여러분 곁에서 함께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생성형 AI 열풍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많은 분이 앞으로 다가올 더 큰 변화에 대비하는 방법을 알고 싶어하셨어요.

지난 9월 10일, 유데미는 한국 론칭 3주년을 기념해 그간 큰 지지를 보내준 고객들을 모시고 오프라인 초청 이벤트 ‘포워드(Forward) 2024’를 열었습니다. 저도 바로 이 자리에 있었는데요. 반갑고 감사한 얼굴들을 직접 만나고, 앞서 많은 요청이 있었던 AI 관련 최신 트렌드와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였습니다.

아쉽게도 여기 직접 참여하지 못한 여러분을 위해 현장의 연단에 선 이들의 목소리를 공유합니다. 유데미가 몸소 체험한 성장을 향한 열망을 함께 느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1. 'AICT 인재 양성' - KT 인재실 오성태 팀장
2. '디지털 / IT 인력 육성' - 우리은행 인재개발부 정경봉 팀장
3. 'AI 시대와 미래의 인재' - 궁금한뇌연구소 장동선 박사
4. '실제 업무에 반영되는 매력적인 강의 만들기' - 우아한형제들 성장파트너팀 전봉한
5. 'Udemy AI Product Roadmap' - Udemy 프라사드 라제이(Prasad Raje) CPO


Chapter 1. AICT 인재 양성, 성장의 기회를 잡기 위해 

by KT 인재실 오성태 팀장


KT 인재실에서 사내 교육 업무를 맡고 있는 오성태 팀장님이 가장 먼저 연단에 올랐습니다. 팀장님은 이날 유데미라는 플랫폼을 사내 교육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접목했는지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2년 전 ChatGPT가 세상에 나오고, 앞으로 직원 여러분을 어떻게 교육해야 할 지 고심했다는 팀장님. KT 인재실은 먼저 타 교육 플랫폼을 통해 사내 각 부서의 고수들을 모아 업무 방식, 직무나 기술 관련 지식을 강의하는 방식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타 플랫폼을 사용해 보니 업무 관련 교육을 하는 데에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자격증 취득 교육을 위한 전문성은 다소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왔다는데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적인 교육 콘텐츠가 필요해진 상황. KT 인재실은 사내 인력을 활용해 강의 영상을 촬영할 것인가, 아니면 전문 교육 플랫폼 업체를 활용할 것인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콘텐츠가 필요한 자격증은 총 12가지, 그런데 이 모든 종류의 자격증 관련 콘텐츠를 보유한 플랫폼은 찾기 힘들었다고 합니다. 

KT인재실은 적합한 플랫폼을 계속 탐색하던 중 유데미를 만났습니다. 유데미는 12가지 자격증 취득을 위한 강의 콘텐츠를 모두 보유하고 있는 플랫폼이었습니다. 몇 주간의 고민이 단번에 해결된 거죠.

KT인재실은 유데미를 통해 AI 자격증 관련 교육을 진행하게 된 후 관련 자격증 취득률이 지난해 대비 얼마나 올라갔는가 살펴봤습니다.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23년 8월부터 연말까지 약 28건을 취득했는데, 올해엔 8월까지만 2,648건을 취득한 겁니다. 클라우드 영역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2건 취득으로 나타났는데, 올해는 166건으로 늘었고요. 자격증 담당 실무자의 일이 늘어나 걱정스러울 정도로 취득률이 높아졌답니다. 

AI 인재를 신속하게 육성한다는 소기의 목적은 유데미와 함께 충분히 달성할 수 있었다는 KT 인재실 오성태 팀장님. 팀장님이 3년간 HRD 업무를 진행하며 느낀 이 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다른 이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신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팀장님은 여러분도 어제보다 더 나아지는 자신이 될 많은 기회를 잡으시기를 바란다는 당부를 마지막으로 연단에서 내려오셨습니다. 


Chapter 2. 은행의 효율적 디지털/IT 인력 육성

by 우리은행 인재개발부 정경봉 팀장


이제 금융권에서도 과거 채널 오프라인 중심의 채널 전략에서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매우 급격한 이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채널에서 고객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가, 이것이 관건인데요.

이날 우리은행 인재개발부 정경봉 팀장님은 우리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IT 인재 육성에 유데미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경험담을 들려주셨습니다.

우리은행은 기존에 은행 내부에서 IT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플랫폼을 운영할 때 계열사 내 아웃소싱 업체에 개발·운영·유지보수를 일임하는 형태로 조직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개발 인력에 해당하는 약 800여 명이 우리은행 인소싱 형태로 근무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는 IT 관련 기획과 아이디어를 내놓는 조직이 있고, 별도로 시스템을 구현하는 조직이 있었다고 한다면 이제 같은 조직으로 거듭나 같은 팀에서 협업하는 형태로 변화한 것입니다. 우리은행 인재개발부는 이 과정에서 인재 발굴과 관련해 다른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임직원 1만4,000명 중 500여명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다 은행원이거나 은행원 출신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주로 행원을 대상으로 한 여신·외환 등의 사내 교육이 주를 이뤘습니다. 그런데 약 800명의 IT 인력이 흡수되며 새로운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앱 개발 관련 프레임워크에 대한 개발자들의 교육 수요가 컸는데요. 개발 역량 고도화, IT 경쟁력 강화라는 목표를 잡았지만 기존 조직 구성원들만으로 개발 인력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고 합니다.

인재개발부는 외부의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필요한 조건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최신 글로벌 IT 기술 트렌드를 반영할 것
✅ 은행 내 모든 IT 직무를 반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을 것
✅ 직원들이 필요한 스킬만 골라서 학습할 수 있도록 컴팩트한 개별 콘텐츠일 것
✅ 어디서든 쉽게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을 것

이 모든 것을 충족하는 플랫폼이 바로 유데미였다고 해요.

유데미와 함께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우리은행의 변화가 기대되는 시점입니다.🤗


Chapter 3. AI 시대와 미래의 인재는?

by 장동선 뇌과학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대중에 쉽게 전달하는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45만 유튜버이기도 한 장동선님이 다음으로 연단에 올랐습니다. 장동선님은 이날 지금 변하고 있는 세상,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인재를 필요로 하고 세상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장동선님은 먼저 ‘디지털 세상’의 정의부터 소개했습니다. 디지털 세상에서는 세상의 모든 신로들이 측정되고, 디지털 형태로 담기죠. 우리는 이것이 실제 세상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좋아요’ 수, 팔로워 수 같은 특정 지표로 수치화 된 정보로 내 정체성을 만듭니다. 

이 정체성은 불안정해서 계급도나 명품 소비 같은 조건에 강하게 집착하게 되죠. 하지만 장동선님은 진짜 내가 어떤 존재인지 알고 정체성을 쌓으려면 디지털이 아닌 실제 세상에서 직접 사람들과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받는 피드백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AI와 디지털 세상이 거울처럼 세상을 다 보여준다고 하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AI는 기존에 어떤 것을 학습했느냐에 따라 차별과 편향이 개입된 일그러진 세상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자, AI는 또 세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요? 🤖

장동선님은 먼저 어떠한 결과물이 AI가 만든 건지 인간이 만든 건지 더 이상 구분하기 어려워지는 세상이 시작됐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실제로 AI가 그린 그림이 대회에서 1등을 하는 세상이죠. 학계에서는 AI가 쓴 논문이 문제가 되고 있지요. 

이는 창작 분야나 학계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향후 입시나 취업 경쟁에서 누군가 AI를 활용하는 스킬을 인정할 것인가, 어떤 방식으로 실력을 측정할 것인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AI 활용을 막는 것으로는 이제 의미가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더 발전한 AI 툴이 나오면 이를 피해갈 수 있을 테니까요.

장동선님은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는 또 다른 형태의 평가 방식이 필요하고, 이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을까 생각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는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돼야 하고, AI 시대의 인재는 답이 없는 문제를 상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회성과 협업 능력, 다른 사람과도 일을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이셨는데요.

‘더 나은 길로 연결된 미래는 여러분이 실제로 만들어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강연은 마무리됐습니다. AI 시대에 걸맞은 변화에 대해 더 구체적이고 철학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Chapter 4. 실제 업무에 반영되는 매력적인 강의 만들기

by 전봉한 우아한형제들 성장파트너팀


우아한형제들 성장파트너팀의 전봉한님은 업무 능력이 뛰어난 사내 구성원들의 직무 노하우를 강의로 소개하는 프로젝트를 1년 동안 진행하고 계십니다. 이 과정에서 유데미의 도움을 받고 계시다는데요. 조금은 독특한 사내 직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공유해 주셨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 프로젝트를 왜 진행하고 있는 것일까요? 까닭은 이렇습니다. 

취업준비생을 위한 콘텐츠는 많습니다. 하지만 ‘우형’ 사람들은 이미 실무를 하고 있고, 현업에서 더 성과를 내고 싶은 분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우형’ 인재로서 성과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는 강의는 기존 외부 교육 플랫폼에는 없었다는 거예요.

이에 성장파트너팀은 사내 직무 노하우가 확실한 분을 섭외해 그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다양한 직무를 담당하고 있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었다고 해요.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프로덕트 매니저, 브랜드 마케터, 비즈니스 애널리스트, UX 라이터… 다양한 직군으로 강사진을 꾸렸습니다. 

그런데, 외부 플랫폼의 전문 직무 강의보다 ‘우형 맞춤형’ 강의가 구성원들에게 훨씬 반응이 좋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련한 사내 강의를 수강한 인원이 어느덧 1,500명이 넘었는데, 이는 우아한형제들 회사 구성원의 4분의 3에 해당하는 수라고 해요. 이 강의들은 우리 유데미에 업로드 돼 강의 상품으로 약 4,000명의 유료 수강생들에게 전달되기도 했죠. 

전봉한님은 마지막으로 강의를 직접 제작하는 과정에 알게 된, 끌리는 강연을 만드는 노하우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에 따르면, 끌리는 강의에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강의 제목부터 강사의 캐릭터가 드러나게 구성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강사의 이미지가 드러나고, 내러티브가 있는 강의안을 구성하는 것이죠. 강사 본인만 풀어갈 수 있는 이야기라는 것을 강조한, 내러티브가 있는 강의가 구성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해요. 앞으로 더 많은 강사들을 섭외해 더 많은 콘텐츠가 소개할 것이라는 ‘우형’ 성장파트너팀, 이들의 더 큰 변화가 궁금해지네요.💖


Chapter 5. 유데미의 AI Product Roadmap

by 프라사드 라제이(Prasad Raje) 유데미 글로벌 최고 제품 책임자(CPO) 


유데미의 라제이 CPO는 이날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습니다.

1454년 구텐베르그 성서가 인쇄기에서 탄생한 것이 인류 역사에 중요한 사건이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는 대규모 콘텐츠를 자동으로 복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손으로 직접 원고를 쓰지 않고도 문서의 사본을 만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콘텐츠 배포·복제 비용이 극적으로 낮아졌고, 이로 인해 인류 역사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후 1971년 인터넷을 통해 인류를 두 번째 콘텐츠 혁명을 맞습니다. 이는 콘텐츠 ‘전송’ 혁명이었습니다. 이제 전세계 어디에서나 어느 곳으로는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디지털 형태로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인터넷은 세상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다음 변화는 2008년입니다. 세 번째 콘텐츠 혁명은 바로 스마트폰을 통해 일어났습니다. 이는 콘텐츠 ‘소비’의 혁명이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한 자리에 앉아 콘텐츠를 소비하지 않아도 됐습니다.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됐죠.

라제이 CPO는 2022년으로 넘어가 ChatGPT와 대규모 언어 모델이 가져온 혁명이 네 번째 물결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는 콘텐츠 ‘생성’과 ‘합성’의 혁명입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도구를 갖게 된 것입니다.

지난 세 번째 혁명까지 인류는 여전히 직접 콘텐츠를 생산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생성형 AI라는 도구가 콘텐츠를 만듭니다. 이는 근본적이고 아주 큰 변화라고 라제이 CPO는 강조했습니다. 콘텐츠는 우리가 눈으로 소비하는 모든 것, 귀로 말하는 모든 것, 입으로 말하는 모든 것, 세상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고요.

유데미는 지금 지식·기술 공유 플랫폼으로 전환의 정점에 있습니다. 라제이 CPO는 AI 기술을 유데미 플랫폼에 적용해 다양한 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내년 상반기에는 한국어 버전을 통해 한국 수강생들에게도 인사 드릴 예정이라고 해요.😊


유데미와 함께하는 고객사 여러분의 생생한 목소리, 또 생성형 AI로 변화의 국면을 맞이한 시대와 관련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론칭 3주년을 맞은 유데미는 이제 더 큰 변화의 기로를 맞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한국 수강생 여러분의 성장을 아낌없이 지원할게요!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