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초뷰카시대의 등장
VUCA 시대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VUCA는 변동적(Volatile)이고 불확실(Uncertain)하며 복잡(Complex)하고 모호한(Ambiguous)의 영문 머리글자를 따 만든 용어입니다.


이 용어는 무려 1987년 냉전 시대가 끝나며 복잡해진 세계 정세를 설정하기 위해 처음 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군사 용어로 쓰였지만, 2000년대 이후 급격한 디지털 진보를 겪으며 사회나 경제 분야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자 이런 상황을 설명하고자 다시금 떠올랐습니다.

기업들은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기술을 빠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했고, 2019년 말부터 코로나가 유행했을 무렵엔 근로 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했죠. 이처럼 예측이 어렵고 빠르게 변하는 초뷰카(VUCA)시대에 기업들은 리더의 역량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기 시작했어요.



‘포용적 리더십’의 6가지 특징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 기존 공식으로는 위기가 해결되지 않는 초뷰카시대에는 어떤 리더의 역량이 필요할까요? 일단 시도하고 보완하는 방식, 실험정신에 기반한 상시적 혁신, 현명한 시행착오, 반복된 도전, 잘못된 부분에 대한 빠른 전략을 변경하는 등의 전략이 효과적일 것입니다.

전통적인 기업은 한 명의 리더가 내부 규칙에 따라 결정을 내리곤 했습니다. 그러나 초뷰카 시대는 기존 성공 공식이 통하지 않기에 성과가 있던 리더라도 혼자만의 관점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리더가 홀로 판단하기보단, 팀원들의 의견을 듣고 기존에는 없던 다양한 솔루션을 시도하는 포용적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포용적인 리더는 팀원들의 아이디어를 의사결정에 반영해 모두가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끼게 만듭니다.

딜로이트(Deloitte)는 한 보고서에서 포용적 리더십이 보이는 주요 소프트 스킬을 6가지(6C signature traits)로 정리했습니다.



1. 헌신(Commitment)

헌신이란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말합니다. 리더가 나서서 다양성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이룬다면 팀원들은 스스로 존중받으며 성과에 기여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2. 용기(Courage)

팀원들의 의견을 듣다 보면 과거에 정해둔 관습이나 규칙을 바꾸거나 변화시켜야 할 때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전례 없던 아이디어나 관점은 항상 반대 의견이 있기 마련이니까요. 팀원과의 논의로 내린 새로운 결정이고 기업에 필요한 것이라면 반대 입장을 설득할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관점을 포용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해야 성장하고 변하는 조직이 될 것입니다.

3. 편견에 대한 인지(Cognizance)

편견 인지는 자신의 편견을 인지하고 이를 조율하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편견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 나아가 그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팀원들로부터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받는 태도가 포용적 리더가 가질 수 있는 중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4. 구성원에 대한 호기심 (Curiosity)

팀원들은 리더가 자신들에게 호기심을 보이고 의견을 물을 때 스스로가 인정받는다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단순히 “설명해 줄 수 있나요?”, “이 부분에 대해 더 배우고 싶어요.”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팀원들이 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느끼게 할 수 있어 호기심은 협동으로 가는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5. 문화적 지능(Cultural Intelligence)

문화적 지능이란 팀원들의 문화적 배경과 신념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포용적 리더는 이러한 태도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업무 환경과 소통 방식에 적극 반영하고, 팀원들이 더욱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6. 협동심(Collaboration)

포용적 리더는 팀원들이 평등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서로를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진정한 협력을 이끈다고 합니다. 특히 비대면 업무가 일상이 된 지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유연하게 소통하며 평등하게 의견을 나누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포용적 리더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포용 리더십을 실천하는 방법

​앞서 살펴본 포용적 리더십이 지닌 6가지 역량 중에서 현재 우리 회사 리더들에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역량은 없었나요? 만약 있다면 어떤 식으로 이를 극복하고 변화시킬 수 있을까요?

포용적인 리더가 될 수 있게 아래에 실천 가이드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가벼운 대화를 나누는 것에서부터 자신의 편견을 이해하는 것까지. 아직 기업 내 포용적 문화가 어색하다면 아래 가이드를 보면 함께 시도해 보세요.

1. 개인적인 대화 시도하기
포용적인 태도는 팀원들과의 진솔한 대화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원격 근무 중이라도 미팅을 시작하기 전에 요즘 업무를 하는 것은 어떤지 가볍게 묻는 것조차 관계를 조금 더 가깝게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의견 제시에 두려움이 없게 만들기
평소에도 팀원들이 다양한 관점이나 상반된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합니다. 직급과 관계없이 아이디어를 활발하게 나누며, 실패를 배움의 시작으로 여긴다면 팀원들은 두려움 없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하게 될 것입니다.

3.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인지하기
시간 제약이 많은 리더들은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에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과 맞지 않거나 시간이 부족한 프로젝트는 팀원들에게 맡기면 팀이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다른 팀원들에게도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리더는 자신의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며, 필요할 때 피드백을 구해야 합니다. 이러한 성장 마인드 셋은 팀을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할 것입니다.


더 나은 기업 문화의 시작점, 포용적 리더십

종합해 보면 포용적 리더십이란 팀원들의 비판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것은 물론, 팀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이를 활용해 함께 성과를 이루는 리더의 유형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초뷰카(VUCA) 시대라는 불확실성과 빠른 변화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응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며,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리더가 조직에 필수적입니다. 단순히 명령을 내리고 결과를 기다리는 방식이 아니라, 팀원 개개인의 생각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진정한 협력을 이끄는 리더십이기에 많은 조직이 이를 적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 나은 기업 문화를 만드는 시작점이 될 포용적 리더십. 우리 기업에도 포용적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싶은 인사 담당자라면 포용적 리더십에 주목할 수밖에 없을 겁니다. ​포용적 리더십에 대한 깊이 있는 학습과 교육 콘텐츠가 필요하다면, 전 세계 15,700개 이상의 기업이 선택한 임직원 교육 플랫폼인 Udemy Business에서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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