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EX팀
직원 경험 개선하기 위한 미션을 갖고 일하는 팀입니다. 회사의 핵심 가치인 ‘발전’을 바탕으로 신규 직원의 온보딩부터 교육, 전사에 필요한 소통까지 다룹니다.


여의도 파크원빌딩에는 교육 시장을 변화시키려는 스타트업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가 있습니다. 진짜 회사이름인지 믿기지 않는다고요? 방제 업체라고 오해할 만한 이름에는 '버그'로 비유해서 설명할 수 있는 '교육 격차'를 해결하자는 구성원의 마음이 담겨 있죠.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서는 입사 첫날부터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 여긴 다르다’ 싶게 만드는 온보딩 자동화 시스템, 고개만 돌려도 대화가 오가는 소통, 그리고 그 모든 순간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처럼 설계하는 EX팀이 있죠.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되며 국내 대표 에듀테크 기업으로 자리 잡은 이 회사는 비대면 교육 솔루션으로 주목받아왔지만,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조직 경험’을 혁신해가며 또 한 번의 성장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온보딩 자동화 시스템부터 유쾌한 사내 동호회까지, EX팀은 단순한 복지를 넘어 일과 사람이 만나는 모든 지점에 설계와 전략을 더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내는 ‘일하고 싶은 회사’는 그야말로 EX 혁신의 실험실이죠. 오늘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이하 IHFB) EX팀이 일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방법들을 만나보겠습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EX팀

💌 안녕하세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IHFB)는 어떤 회사인지와 현재 EX팀에서 하고 계시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저희 회사는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라는 미션을 갖고 교육 격차 해결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에듀테크 기업입니다. 대표적으로는 1:1 온택트 과외 서비스인 ‘밀당PT’가 있고, AI 코스웨어 ‘스쿨PT’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학사/지학사 등 출판사와 함께 지난 11월 검정에 최종 합격한 AI 디지털교과서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끝까지 공부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가치관을 중심으로 사람이 할 수 있는 영역과 기술에 맡길 수 있는 영역을 나누어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회사입니다. 현재는 550여 명의 임직원이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함께하고 있습니다.
EX팀은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 합류한 모든 구성원의 경험을 총체적으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팀입니다. 이를 위해서 신규 입사자의 온보딩을 비롯해서 미션과 핵심가치 등 조직문화에 관한 크고 작은 교육을 진행하고 있고요. 구성원들이 서로 잘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도록 돕고 핵심가치를 내재화할 수 있게 만드는 사내 동호회(소셜클럽)와 조직문화TF(컬처클럽) 등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정보가 흐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사내 뉴스레터(팅커벨), 사내 소식지(밀티스) 등을 제작하여 공유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내부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탄탄히 만드는 인터널 브랜딩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부가적으로 채용을 위한 팀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인터널 브랜딩에서 시작된 회사의 이야기를 외부로 퍼트리는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

인터뷰를 하고 있는 EX팀 장명성 팀장


💌 사내에 서로 만날 일이 적은 부서들이 있어 보여요. 예를 들면 개발자와 세일즈팀 같이요. 다양한 직무가 존재하는 회사에서 부서간 소통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어떤 제도가 있나요?

실제로 어떤 직무들 간에는 전혀 접점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예로 들어 주신 직무들도 그런 편일 텐데요. 저희는 서로에 대해 잘 이해하는 게 소통뿐 아니라 하나의 미션을 향해 힘을 모으고 집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가 바로 소셜클럽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사내 동호회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저희는 동호회라는 표현은 잘 쓰지 않고, 발전을 목표로 하는 관심사 중심의 사내 커뮤니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다른 회사에도 더러 있는 운동, 독서, 등산, 보드게임, 영화 클럽은 물론이고 반기마다 공연을 여는 록 밴드, 자격증 취득을 목표를 하는 중국어 클럽, 식물 키우기, 글쓰기 클럽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한 번에 두 개 클럽까지 활동할 수 있고요. 3개월에 한 번씩 기수제(시즌제)로 운영하여 매번 새롭고 다양한 클럽을 경험해보고자 하는 분들께 큰 호응을 얻고 있어요. 이제는 평균 참여율이 40%에 이르는, 200명이 넘게 참여하는 회사의 대표 커뮤니티가 됐습니다. 각 클럽은 구성원들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고, 모여서 활동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사진, 글 전시회, 식물 자랑대회(?) 등의 행사를 운영하면서 소셜클럽에 참여하지 않는 팀원들에게까지 소셜클럽의 발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동호회 특징을 음식에 비유한 '소셜클럽' 포스터


💌 동호회를 시즌제(기수제)로 운영하시게 된 이유가 있을까요?

사실 처음에는 ‘이게 잘 될까’ 하는 마음이 앞섰기 때문에 ‘3개월만 해보자’는 접근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멋들어진 이유나 기획보다는 검증이 중요했던 때였어요. ‘우리 회사 직원들은 이런 거 안 좋아할 거야’라는 생각을 바꿔놓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헤맸던 것 같기도 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3개월이라는 활동 기간은 이제는 정체성이 되었는데요. 장단이 물론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고 판단하고 3개월이라는 기간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소셜클럽의 가장 주된 목적은 ‘구성원 간 접점 만들기’이기 때문에 3개월 활동 뒤에 다른 곳에 소속되어 또 활동하게 된다면 더 많은 분들과의 접점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았고요. 평균 연령 20대 후반의 젊은 구성원들이 다양한 분야를 접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3개월이라는 기한을 고수하고 있기도 합니다.


💌 사내 동호회를 도입한 이후에 조직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소셜클럽 피드백을 받아보면 ‘소속감’에 대한 언급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소셜클럽 때문에 회사 다닌다'는 다소 지나친(?) 표현이 있을 정도고요. 저희가 기대한 영역인 접점 만들기는 충분히 성공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텐데요. 더 큰 기대였던 ‘쉽게 협업하는 문화 만들기’까지는 쉽게 닿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있기도 했는데요. 최근 사내 동호회가 업무 효율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사내 록 밴드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합주가 끝나고 식사하면서 협업하는 두 부서 간 업무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문서 양식에 관해서 서로 불편한 사항이 있었는데 실무진끼리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적다보니 불편한 걸 감수하고 있었던 건데요. 그때 나온 이야기가 실제로 관리자들에게 보고되고, 부서 전체에 전달된 후 간단히 해결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 또한 한 소셜클럽에 여러 부서의 구성원이 적절히 모여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에피소드를 듣기 전이었다면 ‘사내 동호회가 회사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자신 있게 답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지금이라면 ‘접점을 만들면 발전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할 수 있겠습니다. 


💌 팀 블로그를 보니 팅커벨이라는 뉴스레터를 직접 연재하고 계시더라고요. 사내 뉴스레터를 EX팀에서 직접 발행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시작으로 되돌아가면 EX팀은 본래 피플팀 소속이었는데요. 조직이 빠르게 성장하다보니 구성원이 한데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적/물리적 한계에 봉착하기 시작했고, 구성원 간의 접점이 점점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어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피플팀에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게 바로 텍스트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이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매체가 팅커벨인데요. 시작하던 2021년 당시에는 대기업 사보 정도 외에는 레퍼런스 삼을 콘텐츠가 없었는데요. ‘뉴닉’이나 ‘어피티’같이 뉴스레터 서비스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들이 한창 생기고 있을 때라서, 사람들에게 익숙해져 있는 미디어를 활용해보자는 생각이었습니다. ‘회사가 구성원에게 전하는 소식’이라고 하면 ‘재미 없을 것 같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서, 팅커벨이라는 귀여운 이름과 그에 맞는 브랜딩을 거쳐 지금의 형태를 띄게 되었습니다. 벌써 3년이 넘었고, 얼마 전엔 세 살 생일파티도 열었어요. 이제는 많은 구성원이 좋아하는 뉴스레터이자 귀여운 캐릭터입니다.


 
좌 - 사내 뉴스레터 ‘팅커벨’을 설명하는 EX팀 장명성 팀장. 우 – 팅커벨 3주년 기념 포스터


💌 사내 뉴스레터 사례처럼 직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하시는 매체가 더 있으신가요?

밀티스를 소개해 드려야 할 것 같네요. 팅커벨이 회사에 흘러다니는 이야기를 한데 담아 흥미롭게 전해 주는 뉴스레터라면, 밀티스는 (팅커벨보다는 조금 건조할 수 있지만) 회사 곳곳의 소식을 디테일하게 다루는 사내 소식지입니다. 회사 내 여러 부서들이 한 달 간 진행한 업무와 프로젝트를 소상히 정리해서 EX팀에 보내주시면, 보기 좋게 정리해서 전사에 공유하고 있어요.
IT 기업들이 ‘데이터가 흐르는 조직’이라는 표현을 많이들 쓰는데요. 직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고, 이에 기반해 의사결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말이죠. 저는 이 말이 조금 더 확대되어 ‘정보가 흐르는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사용하고 싶은데요. 회사가 커질수록 건너편 사무실에 있는 부서, 아래층에 있는 부서가 어떤 일을 하는지 파악하기 어려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결국 퍼져 있는 정보들을 한데 모으는 것일 텐데요. 밀티스가 그런 정보의 저수지가 되고, 필요한 데 흐를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역할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회사 내에서 서로에 관해 더 많이 알게 되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벽이 허물어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서로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만큼 좋은 경험을 만드는 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임직원 프로필 사진이 가득한 사내 벽면


💌 사내 인원이 증가할 수록 EX팀의 리소스 관리가 어렵지는 않으셨나요? 효율적으로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어떤 고민들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물론 쉽지 않죠. 구성원이 빠르게 늘어난 역사가 있기 때문에 저희 팀의 역할도 그에 맞춰서 많이 변화한 부분이 있는데요. 저희 회사가 기술과 사람의 관계, 균형을 중요시하듯 저희 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의 손길이 가장 중요하다’는 합의가 저희 팀에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일을 사람이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효율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최대한 효율화하고 그 리소스를 휴먼 터치가 필요한 부분에 더 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를테면 같은 내용을 여러 명에게 발송해야 하는 필수 교육, 프로필 사진 촬영 안내 등은 구글 앱스 스크립트와 스프레드 시트, 사내 메신저(슬랙)를 연동하여 자동으로 발송되도록 세팅해 두었습니다. 


💌 EX팀에서 추진하진 업무 자동화의 구체적인 사례에 대해 조금 더 자세하게 들어보고 싶어요.

대표적으로는 업무 환경 세팅 자동화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신규 입사자들에 대한 업무 환경 세팅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진행하거나 일일이 옆에 붙어 가이드를 주는 상황들이 많을 텐데요. 저희는 사내 메신저인 슬랙의 워크플로 기능을 활용하여 대화 형식으로 순차적인 업무 환경 세팅이 가능하도록 구축해 두었습니다. 이 방식을 통해서 기초적인 업무 환경 세팅 시간에 드는 시간을 90분에서 40분으로 크게 줄였고 동시에 20명 이상을 온보딩할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이같이 줄인 시간에 업무 도구, 커뮤니케이션 관련 교육을 진행해 협업과 소통을 돕는 데 힘쓰고 있기도 합니다. 이 정도 절약했으면… 이 정도는 쓸 수 있는 거잖아요?(웃음)


💌 동시에 20명이상 온보딩이 가능하다니! 시스템을 만들기까지 만만치 않은 시간이 들었을 것 같아요. 온보딩 자동화를 준비하기까지 시행착오는 없으셨나요?

시행착오가 없었으면 좋았겠으나, 녹록지는 않았어요. 20명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어도 다양한 지원자들이 입사하면서 직무 특성과 상황에 맞춘 실시간 지원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거든요. 특히 신규 입사자들 중에는 경력자도 있지만, 사회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분들도 있잖아요? 툴을 다루는 속도나 학습 능력이 다르다 보니 저희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확인하며 끝까지 잘 완수할 수 있게 도와드려야 했죠. 현재는 잘 쌓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규 입사자들이 온보딩 과정을 효율적으로 마칠 수 있게 EX팀이 적재적소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 자동화는 실제 직원분들에게 어떤 반응이 있었나요? 또는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더 개선하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저희 회사가 처음이신 분들이야 이 같은 온보딩 과정이 당연히 여겨질 수 있지만, 다른 회사를 경험해 본 분들에게서는 ‘유기적이고 효율적’이라는 평가를 받고는 합니다. 배정받은 자리에서 업무에 필요한 모든 환경을 세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비대면으로 공부하게 만드는 구조’인 밀당PT 서비스의 정체성을 담은 온보딩 과정을 통해 서비스의 효용을 느끼게 만드는 데도 그 목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온보딩 경험은 아닐 수 있지만 특색과 정체성을 잘 담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1일차 온보딩 외에 진행되는 다양한 온보딩 및 교육 절차들을 조금 더 유기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연결성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체 과정을 관통하는 메시지나 미디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러 바쁜 일들이 있어서 우선순위가 되지는 못했지만, 길게 봐야 지치지 않겠죠?


💌 가장 최근에 직원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온보딩 외에 새롭게 도입한 제도가 있으신가요?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정보들은 넘쳐나고, 여기저기 흩어져 존재하다 보니 필요한 정보를 제시간에 찾기가 어려워지더라고요. 저희 EX팀은 이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모든 정보를 한곳에 모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그 결과 IHFB 생활백서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개인 메신저 창에 `생활백서?`라고 입력하면 회사 생활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로 연결되는데요, 우리가 추구하는 '미션과 핵심 가치`부터 `분리수거 장소 안내`,`여의도 맛집 지도` 같은 실용적이고 다양한 정보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 ‘생활백서’같은 정보 아카이빙은 직원분들과 회사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나요?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불필요한 검색 시간을 줄임으로써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변화하는 정보나 새로운 팁들을 유연하고 신속하게 업데이트할 수 있어 최신 상태를 항상 유지할 수도 있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직장생활에서 궁금한 모든 정보를 아카이빙한 생활백서


✨ 끝으로 EX팀이 궁극적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점을 고민하고 계신지 소개해주세요.

지난 8월 저희 팀원들과 함께 소소하지만 확실한 워크숍을 진행했는데요. 그 자리에서 ‘경계없이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방해물 제거하기’를 우리 EX팀의 미션으로 정했습니다. 처음에는 소통하는 장을 많이 만들고 그곳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일이 필요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자발성이 자리 잡아야 회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저희가 할 일을 ‘접점 만들기’를 넘어 ‘연결을 방해하는 장애물 제거하기’라고 정한 겁니다.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핵심가치는 ‘발전’인데요. 저희가 이렇게 방해물을 제거하자고 다짐한 것도 결국은 회사의 핵심가치를 구성원에게 이해시키고 이를 통해 업무에 몰입하게 만들어 ‘발전’을 이루기 위함입니다. 종국에는 이를 바탕으로 ‘질 높은 교육 기회의 평등’이라는 미션을 실현하는 모습을 꿈꾸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저희가 모아 놓은 정보의 저수지에서 더 크고 많은 물길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팅커벨이나 밀티스 등의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도 꾸준히 발행하지만 실제로 회사 내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 주시는 팀원을 더 많은 팀원들과 만날 수 있도록 교육이나 스터디를 기획해 보려고 고민 중이고요. 모든 회사의 고민이겠지만 우리 회사의 핵심가치를 구성원들이 조금 더 ‘자기 것’으로 느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매 순간 생각하고 있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업무를 진행할 때 ‘발전’이라는 핵심가치를 고려하게 할 수 있는지, 이 프로그램을 어떻게 구성해야 ‘발전의 경험’을 느끼게 할지…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발전적’ 팀원을 만들어 나갈지… 말 그대로 발전에 파묻혀 발전을 꿈꾸고 있는데요. 이렇게 물을 흘려보내다보면 어느새 물길이 생기고, 강이 되고 바다가 될 거라고 믿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라운지에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 EX팀


오늘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EX팀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구성원들과 다함께 발 맞추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통', 그리고 이를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스킬의 적용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HR 담당자들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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