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 피플앤컬처팀
SPC 피플앤컬처팀은 그룹 전사 기업문화를 담당하며, 다양한 계열사에 공통된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사내 소통 강화와 워라밸 증진을 위한 제도와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하며, 모든 계열사가 하나의 문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문화는 단순한 복지와 혜택을 넘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가치”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계열사와 수많은 직원들 속에서 하나의 통합된 문화를 만들어내는 일. SPC의 피플앤컬처팀은 이 도전을 맡아, 그룹 전반에 걸쳐 조직 문화를 전달하고 전파하는 중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사내 소통을 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기획부터, 직원 경험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제도 도입까지. SPC 피플앤컬처팀은 ‘SPC다운 문화’를 모든 계열사와 직원들에게 전달하며, 그룹의 조직 문화를 하나로 묶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PC 그룹의 문화를 전파하는 손맛, 그리고 그루비와 햇비라는 귀여운 마스코트를 통해 전사적으로 확산된 따뜻한 변화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SPC 피플앤컬처팀은 어떻게 전 계열사에 문화적 통일성을 심어주는 중심축이 되었을까요? 그들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만나보겠습니다.
SPC 기업문화 프로그램 현장
💌 안녕하세요. SPC의 피플앤컬처팀은 어떤 업무를 하시는지 팀/부서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SPC 그룹 전사 기업문화를 담당하고 있는 피플앤컬처팀입니다. 저희 팀은 23년 3월에 처음 TF로 시작되었다가 정식 팀으로 구성되었습니다. SPC는 다양한 계열사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룹차원에서 공통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한데요, 이 부분을 저희 팀이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내 소통을 강화할 행사나 프로그램을 준비하기도 하고요. 임직원분들이 일에 더욱 몰입할 수 있도록 워라밸을 증진 시킬 제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 계열사가 많다보니 일관되게 기업문화를 전달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를 위한 피플앤컬처 팀만의 노하우가 있으실까요?
전 계열사에 동일한 기업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가장 큰 노하우로는 바로 ‘손맛’이라고 생각해요. 기업문화를 바로 전하기 위해 저희 팀원들의 손을 거쳐지지 않는 것이 없다고 말할 수 있어요. 물론 전사 단위의 업무를 저희 팀에서 하려면 많은 과정이 필요해요. 실제로 전사 행사를 진행할 때는 외부 대행사에 맡기기 보단 저희 팀 내에서 해결하곤 합니다. 거의 모든 행사를 직접 운영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홍보 인쇄물, 온라인 컨텐츠도 직접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팀 내에서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주고 받아 실행시키기도 하고, 다음 행사에 대한 재밌는 아이디어에 대한 회의를 하는 등 팀원과의 밀접한 소통과 빠른 실행력 역시 저희 팀의 노하우라고 할 수 있어요.
💌 각 계열사별로 업무 환경을 이해하는 작업이 필요할 같은데, 각 계열사나 부서에 대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팀에서는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저희 팀의 구성은 조금 독특합니다. 우선 인사지원실을 책임지고 계시는 상무님께서는 현재 그룹 입사 20년차 베테랑이십니다. 팀원들도 각각 마케팅과 인사, 교육 업무를 수행한 경험이 있고, 팀원 모두 다양한 그룹 계열사에 몸 담았었기에 사내 조직의 근무 환경과 특징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계열사가 워낙 많아서 다양한 개별 문화가 존재하지만 저희 팀원들의 경험으로 각 사에 잘 적용되고 융합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 명 다 사내 마당발로 유명해 각 사 담당자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쉽다는 장점도 있고요. (웃음)
💌 새로운 제도나 행사를 진행하실 때,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외부 프로그램이나 툴을 사용하시는 경우도 있을까요?
새로운 제도를 도입할 때, 외부 플랫폼이나 툴을 활용하기도 해요. 컬처판이라는 기업문화 소통 공간은 노션 플랫폼을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컬쳐판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여름엔 햇비 캐릭터 부채를 선착순으로 찾을 수 있도록 깜짝 공지를 올렸어요. 득템하신 분들이 컬처판에 다시 접속하셔서 부채를 찾은 위치를 공유해주시며 저희가 만든 컬쳐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희 회사는 사내 바자회를 온,온프라인으로 진행하기도 했어요. 오프라인으로만 진행하게 되면 지방 사무실에 계신 분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지역의 한계를 없애고자 온라인으로 동시 진행을 했는데, 실시간 구매 신청과 입금까지 모두 저희 팀에서 처리하느라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가더라고요. 숨가쁘게 진행된 바자회였지만, 멀리서도 참여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피드백을 받고 뿌듯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패들릿이라는 툴을 활용해서 전사 직원들이 담벼락에 글을 남기듯 서로 칭찬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이력도 있네요!
💌 회사차원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기업 문화의 요소가 있나요?
두 가지 정도로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첫 번째는 직책자와 비직책자 간의 소통의 어려움이고 두 번째는 구성원 존중입니다. 유구한 전통을 가진 회사다보니 기존의 문화를 고수하고자 하는 직책자분들과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 간의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요, 직책자분들의 적극적인 기업문화 활동 참여와 인식변화를 통해 우리 회사도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과 의지를 전 직원에게 보여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소외되는 직원이 없도록 본사 외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행사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존중 받는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문화’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그 요소를 공감시키고 적용하기 위한 활동들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실제 어떤 제도들을 시행하고 계신가요?
저희 팀에는 SPC 그룹의 임직원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그루비’라는 기업문화 마스코트가 있습니다. 담당자 개인이나 팀명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보다 캐릭터를 통해 기업문화를 전파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루비를 활용한 굿즈와 이모티콘을 주기적으로 출시하면서 직원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그루비 캐릭터 활성화 이전에는 우리 회사의 기업문화가 존재하는지 잘 모르는 분위기였고 회사의 분위기가 딱딱하다는 의식이 만연했는데, 귀여운 그루비를 통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컨텐츠를 지속 발행하다 보니 말랑말랑한 분위기로 변화 되었다는 의견이 늘어났습니다. 후속캐릭터로 햇비라는 캐릭터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 사내 기업 문화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그루비’와 ‘햇비’ 캐릭터가 탄생하기 된 것이네요! 캐릭터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과 이름의 의미가 궁금합니다.
그루비와 햇비는 모두 내부 직원이 직접 만든 캐릭터예요. 이름부터 모습, 색상까지 SPC를 대표하는 디자인 요소를 고스란히 담았죠. 그루비는 ‘그룹이’라는 단어에서 고안된 이름이고, 회사 로고색상을 담고 행복을 전파하는 ‘파랑새’로 부터 모티브를 얻어 귀여운 컨셉의 캐릭터를 만들었어요. 이후에 만들어진 햇비는 그루비의 동료이며 사내 공모전을 통해 직접 선정이 된 이름입니다. 두 캐릭터의 색상도 SPC로고의 파란색과 노란색을 각각 반영하고 있어요.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사내에서 만들어서인지 모든 요소에 의미가 있는 캐릭터입니다.
SPC 사내 캐릭터 '그루비'
💌 캐릭터를 활용해 기업문화를 효과적으로 전달하셨던 사례는 무엇이 있나요?
임직원들이 그루비 캐릭터를 처음 만난 것은 사내 메신저 이모티콘을 통해서였어요. 당시에는 메신저 이모티콘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였는데, 이렇게 사내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회사용 이모티콘으로 배포하니 임직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았습니다. 부서 간 원활하고 매끄러운 소통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작년에도 직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던 경험이 있는데요. 24년 1월에 SPC그룹 신년식에 그루비 굿즈존, 실물 그루비와 사진찍기, 그루비 소망월 등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했고 역대 신년식 중 가장 즐겁고 기억에 남는다는 많은 임직원분들의 반응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직원들이 소통하거나 모여야 하는 순간에 사내 캐릭터를 활용하면 분위기가 보다 더 밝아지고 활발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24년 1월 신년식 행사 사진
💌 피플앤컬처팀에서 직접 기획해 도입한 기업 제도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우선 계열사 별로 패밀리데이(조기퇴근데이) 운영이 잘 진행되고 있지 않던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저희 팀이 속한 SPC는 주니어보드와 6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내부 설득을 통해 조기 퇴근데이를 도입했습니다. 저희 팀이 전사 컨트롤타워가 되어 각 사 담당자들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이 제도를 추진한 것이죠. 그 결과, 현재 전 계열사에서는 패밀리 데이 제도를 활발하게 사용하고 계십니다.
패밀리데이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들고, 이 제도에 참여하게 만든데에는 저희 팀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뚝심과 눈치보지 않는 성향이 발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제도 도입이 지지부진할 때 포기하지 않고 팀장님께 거의 매일 승인 여부를 확인했고 제도 신설의 장점에 대해서 강력하게 주장을 했었거든요. 대부분 직장인들이 상사의 기분을 살피고 눈치 보며 힘있게 밀고 나가지 못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희 팀은 반드시 해내야 할 과업으로 여기고 끝까지 밀고 나갔습니다.
매년 진행하는 만족도 조사에서 피플앤컬처팀 출범 전과 비교했을 때 23년~24년의 ‘구성원 존중’ 만족도 점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결과를 보며, 저희 팀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끝으로 피플앤컬처팀이 2025년에 해결하고 싶은 미션은 무엇인가요?
저희 팀의 2025년 미션은 정보공유 문화 활성화와 장기적인 공통의 방향성을 정립하는 것입니다. 2024년 만족도 조사에서 직원들이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변한 항목 중 2가지인데요, 아직까지 SPC그룹은 투명한 정보 공유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단기 목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 부분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SPC 피플앤컬처팀과의 인터뷰, 어떠셨나요?
구성원들과 다함께 발 맞추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소통', 그리고 이를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략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HR 담당자들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성장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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